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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1,450조 원 돌파…증가폭은 ‘주춤’
입력 2018.02.22 (12:00) 수정 2018.02.22 (12:44) 경제
가계부채가 1천4백50조 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증가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오늘(22일) 발표한 '4/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4백50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말과 비교할 때 31조 6천억 원(2.2%)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2016년 4분기 증가액(46조 1천억 원)과 비교하면 증가액이 14조 5천억 원 줄었다.

한국은행은 이런 증가세가 4분기 기준으로는 2014년 4분기(28조 8천억 원) 이후 가장 적은 증가 규모라고 밝혔다.

지난해 가계부채 총 증가액은 108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역시 2014년(66조 2천억 원) 이후 가장 증가 폭이 적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잔액은 1천3백70조 1천억 원으로 4분기에 28조 8천억 원(2.1%)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증가액(28조 3천억 원)과 비교하면 5천억 원 정도 증가했지만, 2016년 4분기(41조 2천억 원)보다는 12조 4천억 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이렇게 가계대출 증가 폭이 줄어든 건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과 보험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대출 증가 폭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모두 증가세가 감소했다. 예금은행의 지난해 4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6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증가액(8조 원)과 2016년 4분기 증가액(9조 원)보다 줄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증가액도 1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증가액(1조 9천억 원)과 2016년 4분기 증가액(6조 원)에 비해 증가 폭이 축소됐다.

문소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예금은행의 경우 주택매매거래가 많이 감소해, 또 비은행의 경우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3만 5천 가구로, 3분기(18만 5천 가구)에 비해 5만 가구 줄었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 증가액은 예금은행의 경우 지난해 4분기 8조 4천억 원 늘어 전 분기보다 1조 4천억 원 증가 폭이 커졌다. 2016년 4분기(4조 5천억 원)와 비교하면 3조 9천억 원 늘어난 것이다.

문소상 팀장은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자금 수요가 늘고, 또 주택거래 등에서 부대 비용 등이 늘어난 데 따른 자금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카드 사용 등 판매 신용 증가액은 지난해 4분기 2조 8천억 원으로 3분기(3조 원)보다 소폭 줄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가계부채 1,450조 원 돌파…증가폭은 ‘주춤’
    • 입력 2018-02-22 12:00:52
    • 수정2018-02-22 12:44:29
    경제
가계부채가 1천4백50조 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증가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오늘(22일) 발표한 '4/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4백50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말과 비교할 때 31조 6천억 원(2.2%)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2016년 4분기 증가액(46조 1천억 원)과 비교하면 증가액이 14조 5천억 원 줄었다.

한국은행은 이런 증가세가 4분기 기준으로는 2014년 4분기(28조 8천억 원) 이후 가장 적은 증가 규모라고 밝혔다.

지난해 가계부채 총 증가액은 108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역시 2014년(66조 2천억 원) 이후 가장 증가 폭이 적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잔액은 1천3백70조 1천억 원으로 4분기에 28조 8천억 원(2.1%)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증가액(28조 3천억 원)과 비교하면 5천억 원 정도 증가했지만, 2016년 4분기(41조 2천억 원)보다는 12조 4천억 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이렇게 가계대출 증가 폭이 줄어든 건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과 보험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대출 증가 폭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모두 증가세가 감소했다. 예금은행의 지난해 4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6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증가액(8조 원)과 2016년 4분기 증가액(9조 원)보다 줄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증가액도 1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증가액(1조 9천억 원)과 2016년 4분기 증가액(6조 원)에 비해 증가 폭이 축소됐다.

문소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예금은행의 경우 주택매매거래가 많이 감소해, 또 비은행의 경우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3만 5천 가구로, 3분기(18만 5천 가구)에 비해 5만 가구 줄었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 증가액은 예금은행의 경우 지난해 4분기 8조 4천억 원 늘어 전 분기보다 1조 4천억 원 증가 폭이 커졌다. 2016년 4분기(4조 5천억 원)와 비교하면 3조 9천억 원 늘어난 것이다.

문소상 팀장은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자금 수요가 늘고, 또 주택거래 등에서 부대 비용 등이 늘어난 데 따른 자금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카드 사용 등 판매 신용 증가액은 지난해 4분기 2조 8천억 원으로 3분기(3조 원)보다 소폭 줄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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