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금연법 철회 반대 온라인 청원 40만 명

입력 2018.02.22 (12:31) 수정 2018.02.2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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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가 계속해서 흡연 천국이 될지도 모릅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당초 올 5월부터 요식업소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는데요,

지난해 총선으로 들어선 현 정부가 이를 철회한 겁니다.

금연법 철회를 주도한 인물은 바로 제1당인 국민당과의 연립정부에 참여한 자유당의 슈트라헤 부총리.

연정 참여 조건으로 처음부터 금연법 시행 철회를 내세운 슈트라헤 부총리는 여러 번 금연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흡연자인데요,

의회 연설에서 식당 내의 흡연은 선택의 자유와 관련된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금연법 철회에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을 벌이고 있습니다.

벌써 40만 명 이상 서명을 했고, 빠른 속도로 서명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유로스타트 통계를 보면, 오스트리아의 흡연율은 약 30%로 유럽연합 회원국 중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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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 금연법 철회 반대 온라인 청원 40만 명
    • 입력 2018-02-22 12:34:21
    • 수정2018-02-22 12:38:16
    뉴스 12
오스트리아가 계속해서 흡연 천국이 될지도 모릅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당초 올 5월부터 요식업소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는데요,

지난해 총선으로 들어선 현 정부가 이를 철회한 겁니다.

금연법 철회를 주도한 인물은 바로 제1당인 국민당과의 연립정부에 참여한 자유당의 슈트라헤 부총리.

연정 참여 조건으로 처음부터 금연법 시행 철회를 내세운 슈트라헤 부총리는 여러 번 금연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흡연자인데요,

의회 연설에서 식당 내의 흡연은 선택의 자유와 관련된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금연법 철회에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을 벌이고 있습니다.

벌써 40만 명 이상 서명을 했고, 빠른 속도로 서명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유로스타트 통계를 보면, 오스트리아의 흡연율은 약 30%로 유럽연합 회원국 중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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