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올림픽 폐막 계기 북미대화 위해 노력 기울일 것”

입력 2018.02.22 (16:31) 수정 2018.02.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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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을 계기로 한 북미대화 가능성에 대해,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북미대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2일(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로 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미국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의 접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다"면서도 "우리 정부로서는 북미 간 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측 대표단에게는 남북관계 개선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도 북미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개막식 때도 밝혔다"면서 "이번에도 같은 입장에서 북측 대표단과 저희가 그런 입장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대북 특사 파견 문제에 대해서는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측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미 대화를 견인하는 문제를 고려하면서 파견 시점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일부 언론이 '주한미군의 가족동반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는 "주한미군사령부에서 공식 부인을 했다"면서, '헛소문인 것같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재차 강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계기로 한 미국 펜스 부통령과 북한 김여정의 면담 계획을 북한 측이 취소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있는 사안이 현재로써는 특별히 없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도 북미 간의 대화,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국면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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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2 16:31:20
    • 수정2018-02-22 16:48:11
    정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을 계기로 한 북미대화 가능성에 대해,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북미대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2일(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로 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미국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의 접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다"면서도 "우리 정부로서는 북미 간 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측 대표단에게는 남북관계 개선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도 북미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개막식 때도 밝혔다"면서 "이번에도 같은 입장에서 북측 대표단과 저희가 그런 입장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대북 특사 파견 문제에 대해서는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측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미 대화를 견인하는 문제를 고려하면서 파견 시점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일부 언론이 '주한미군의 가족동반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는 "주한미군사령부에서 공식 부인을 했다"면서, '헛소문인 것같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재차 강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계기로 한 미국 펜스 부통령과 북한 김여정의 면담 계획을 북한 측이 취소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있는 사안이 현재로써는 특별히 없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도 북미 간의 대화,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국면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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