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 성추행 의혹 폭로 이어져…경찰, 피해 진술 확보 주력

입력 2018.02.22 (18:09) 수정 2018.02.2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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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 씨의 성추행 의혹을 뒷받침하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조 씨가 재직한 학과의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용기 내서 목소리를 내준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 일은 절대로 흐지부지 끝나선 안 된다"며 피해 사실을 적었다. 4번째 폭로 글이다.

조 씨가 학교에서 중징계를 받은 사유는 성추행과 무관하다는 조 씨의 주장도 사실과 달랐다. 지난해 12월 청주대 이사회는 "피해 학생이 처벌을 강하게 원하고,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조 씨의 성희롱 사례를 적시했다.

내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신중한 입장이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우선 피해 학생들의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학생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학교 측과 조율해 진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범죄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조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청주청년회는 성추행 의혹을 폭로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조 씨가 잘못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조 씨의 진심 어린 사과와 당국의 대학 성폭력 실태 조사를 촉구했다.

청주대학교 교수평의회도 학생들 보호하지 못하고 사태를 미리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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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조민기 성추행 의혹 폭로 이어져…경찰, 피해 진술 확보 주력
    • 입력 2018-02-22 18:09:38
    • 수정2018-02-22 18:58:29
    사회
배우 조민기 씨의 성추행 의혹을 뒷받침하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조 씨가 재직한 학과의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용기 내서 목소리를 내준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 일은 절대로 흐지부지 끝나선 안 된다"며 피해 사실을 적었다. 4번째 폭로 글이다.

조 씨가 학교에서 중징계를 받은 사유는 성추행과 무관하다는 조 씨의 주장도 사실과 달랐다. 지난해 12월 청주대 이사회는 "피해 학생이 처벌을 강하게 원하고,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조 씨의 성희롱 사례를 적시했다.

내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신중한 입장이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우선 피해 학생들의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학생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학교 측과 조율해 진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범죄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조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청주청년회는 성추행 의혹을 폭로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조 씨가 잘못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조 씨의 진심 어린 사과와 당국의 대학 성폭력 실태 조사를 촉구했다.

청주대학교 교수평의회도 학생들 보호하지 못하고 사태를 미리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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