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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확성기 방송서 ‘김정은 비판’ 삭제”
입력 2018.02.22 (22:58) 수정 2018.02.22 (23:17)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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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전방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북 확성기 방송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언급이 빠지는 등 방송 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에서도 우리 측 비판 내용이 줄었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난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전면 재개됐습니다.

그런데 국군 심리전단이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학용 의원에게 구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가 지난해말 월간 단위 작전지침을 통해 대북 확성기 방송 수위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참은 방송 내용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하지 말라고 심리전단에 지시했다고 김 의원은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도 "대북 확성기 방송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비판하는 내용이 삭제된 것은 맞다"로 말했습니다.

심리전단은 "미사일 시험 발사에 예산을 많이 써서 주민들이 고생한다", "고위층은 호의호식하는데 주민들은 굶주리고 있다"는 정도로 비판 수위를 낮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학용/국회 국방위원장/의원 : "우리 군이 먼저 경계를 푸는 것은 자칫 북한에 오판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군 당국의 보다 철저한 안보태세가 요구됩니다."]

이에 대해 합참 측은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 심리전 작전 내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확인해 드리는 것은 제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실시하는 대남 확성기 방송에서도 우리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줄어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 “대북확성기 방송서 ‘김정은 비판’ 삭제”
    • 입력 2018-02-22 23:03:35
    • 수정2018-02-22 23:17:05
    뉴스라인
[앵커]

최전방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북 확성기 방송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언급이 빠지는 등 방송 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에서도 우리 측 비판 내용이 줄었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난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전면 재개됐습니다.

그런데 국군 심리전단이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학용 의원에게 구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가 지난해말 월간 단위 작전지침을 통해 대북 확성기 방송 수위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참은 방송 내용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하지 말라고 심리전단에 지시했다고 김 의원은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도 "대북 확성기 방송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비판하는 내용이 삭제된 것은 맞다"로 말했습니다.

심리전단은 "미사일 시험 발사에 예산을 많이 써서 주민들이 고생한다", "고위층은 호의호식하는데 주민들은 굶주리고 있다"는 정도로 비판 수위를 낮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학용/국회 국방위원장/의원 : "우리 군이 먼저 경계를 푸는 것은 자칫 북한에 오판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군 당국의 보다 철저한 안보태세가 요구됩니다."]

이에 대해 합참 측은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 심리전 작전 내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확인해 드리는 것은 제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실시하는 대남 확성기 방송에서도 우리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줄어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