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교사 20% 총기무장 훈련…보너스 지급하자”

입력 2018.02.2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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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에 대한 대응으로 3대 총기 규제 강화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기 구매자 신원조회 강화 ▲반자동소총 구매 가능 연령 18세 -> 21세로 상향 조정 ▲반자동소총 개조 도구 판매중단 등이다. 또 학교 총기 참사를 막기 위해 총기사용 훈련을 받는 교사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고 무장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백악관에서 각 주 당국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안전 간담회'를 열고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의회 관계자들과 통화를 많이 했다"며 "미국 내 폭력 범죄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총기협회도 이같은 규제 방화 방침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총격범들은 겁쟁이"라며 "교사의 20%가 총을 갖고 있다면 학교 안으로 걸어들어올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총을 소지하는 교사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자는 게 내 제안"이라며 "교사들도 총을 갖고 있으면 솔직히 더 안전하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존 켈리 비서실장을 가리키면서 "늠름한 켈리가 만약 우리 학교 선생님이라면 나는 켈리가 총기를 소지하길 원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규제 말고도 아동들이 폭력에 노출될 수 있는 비디오 게임이나 인터넷 영화 등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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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교사 20% 총기무장 훈련…보너스 지급하자”
    • 입력 2018-02-23 06:52:2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에 대한 대응으로 3대 총기 규제 강화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기 구매자 신원조회 강화 ▲반자동소총 구매 가능 연령 18세 -> 21세로 상향 조정 ▲반자동소총 개조 도구 판매중단 등이다. 또 학교 총기 참사를 막기 위해 총기사용 훈련을 받는 교사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고 무장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백악관에서 각 주 당국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안전 간담회'를 열고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의회 관계자들과 통화를 많이 했다"며 "미국 내 폭력 범죄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총기협회도 이같은 규제 방화 방침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총격범들은 겁쟁이"라며 "교사의 20%가 총을 갖고 있다면 학교 안으로 걸어들어올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총을 소지하는 교사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자는 게 내 제안"이라며 "교사들도 총을 갖고 있으면 솔직히 더 안전하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존 켈리 비서실장을 가리키면서 "늠름한 켈리가 만약 우리 학교 선생님이라면 나는 켈리가 총기를 소지하길 원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규제 말고도 아동들이 폭력에 노출될 수 있는 비디오 게임이나 인터넷 영화 등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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