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김영철, 천안함 기념관 갈 기회”…“김여정 방남과 차이 없어”

입력 2018.02.23 (10:41) 수정 2018.02.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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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 등을 위해 방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천안함 기념관에 가서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여겨져 온 것을 보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김영철 부위원장의 한국 방문을 허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한국과 매우 긴밀한 관계에 있다"면서 "한국은 다양한 제재가 해제되고 특정한 개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엔과 협력해왔다"고 덧붙였다.

노어트 대변인이 이 발언의 구체적 의미에 대해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김영철이 미국의 제재 대상이라는 거듭된 지적에,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던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의 경우와 차이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여정의 방문을 가능했던 것처럼 김영철의 방문도 가능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이 한국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고, 김영철 방남은 그런 부분에 포함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이었지만 한미 간 협의를 거쳐 방남이 허용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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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3 10:41:05
    • 수정2018-02-23 10:50:16
    국제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 등을 위해 방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천안함 기념관에 가서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여겨져 온 것을 보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김영철 부위원장의 한국 방문을 허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한국과 매우 긴밀한 관계에 있다"면서 "한국은 다양한 제재가 해제되고 특정한 개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엔과 협력해왔다"고 덧붙였다.

노어트 대변인이 이 발언의 구체적 의미에 대해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김영철이 미국의 제재 대상이라는 거듭된 지적에,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던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의 경우와 차이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여정의 방문을 가능했던 것처럼 김영철의 방문도 가능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이 한국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고, 김영철 방남은 그런 부분에 포함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이었지만 한미 간 협의를 거쳐 방남이 허용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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