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자문특위, 개헌 관련 국민 의견 수렴 착수

입력 2018.02.23 (14:30) 수정 2018.02.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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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헌안을 준비하는 국민헌법자문특위가 23일(오늘) 헌법 개정안 마련을 위한 국민 의견 수렴 방식과 일정을 확정했다.

국민헌법자문특위는 보도자료에서 이날부터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심층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권역별로 4차례에 걸쳐 숙의형 시민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숙의형 시민토론회는 일반 국민이 토론에 직접 참여해 개헌 쟁점에 대해 충분히 숙의한 후 찬반 의사를 밝히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1일 대전과 광주에서 동시에 토론회를 개최하고, 3일은 부산, 4일에는 서울에서 토론회가 열린다.

이와 별도로 젊은이들로부터 개헌에 관한 의견을 직접 듣는 '청소년·청년토론회'를 다음 달 3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분권형 개헌이라는 취지에 맞게 자문특위 위원장단이 16개 시도를 직접 찾아가 지역의 전문가와 주민들로부터 개헌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는 '지역 시민사회 간담회'를 25일부터 충북·충남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개최한다.

개헌활동을 벌여온 개헌 관련 단체, 학회 등과도 지속해서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특위는 이미 '지방분권개헌 국민행동'(19일), '국민주도 헌법개정 전국네트워크'(20일), '나라 살리는 헌법개정 국민주권회의'(22일)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한국정치학회·한국헌법학회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다음 달 2일에는 한국행정학회·한국공법학회·한국사회학회와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국민헌법자문특위는 지난 20일 열린 회의에서 숙의형 시민토론회, 청소년·청년토론회, 지역 시민사회와의 간담회, 개헌 관련 단체·기관과의 간담회, 여론조사 등 오프라인에서의 여론 수렴방안을 정한 바 있다.

자문특위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인 소중한 국민 의견을 자문안 마련 시 적극적으로 참고해 30년 만의 개헌을 최초의 국민참여개헌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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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2-23 14: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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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헌안을 준비하는 국민헌법자문특위가 23일(오늘) 헌법 개정안 마련을 위한 국민 의견 수렴 방식과 일정을 확정했다.

국민헌법자문특위는 보도자료에서 이날부터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심층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권역별로 4차례에 걸쳐 숙의형 시민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숙의형 시민토론회는 일반 국민이 토론에 직접 참여해 개헌 쟁점에 대해 충분히 숙의한 후 찬반 의사를 밝히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1일 대전과 광주에서 동시에 토론회를 개최하고, 3일은 부산, 4일에는 서울에서 토론회가 열린다.

이와 별도로 젊은이들로부터 개헌에 관한 의견을 직접 듣는 '청소년·청년토론회'를 다음 달 3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분권형 개헌이라는 취지에 맞게 자문특위 위원장단이 16개 시도를 직접 찾아가 지역의 전문가와 주민들로부터 개헌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는 '지역 시민사회 간담회'를 25일부터 충북·충남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개최한다.

개헌활동을 벌여온 개헌 관련 단체, 학회 등과도 지속해서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특위는 이미 '지방분권개헌 국민행동'(19일), '국민주도 헌법개정 전국네트워크'(20일), '나라 살리는 헌법개정 국민주권회의'(22일)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한국정치학회·한국헌법학회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다음 달 2일에는 한국행정학회·한국공법학회·한국사회학회와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국민헌법자문특위는 지난 20일 열린 회의에서 숙의형 시민토론회, 청소년·청년토론회, 지역 시민사회와의 간담회, 개헌 관련 단체·기관과의 간담회, 여론조사 등 오프라인에서의 여론 수렴방안을 정한 바 있다.

자문특위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인 소중한 국민 의견을 자문안 마련 시 적극적으로 참고해 30년 만의 개헌을 최초의 국민참여개헌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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