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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北 김영철 수사’ 놓고 파행…45분만에 산회
입력 2018.02.23 (14:51) 수정 2018.02.23 (15:14) 정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3일(오늘) 천안함 피격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 대한 수사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파행을 겪다 45분 만에 산회됐다.

이날 회의에 민주당 소속으로는 홀로 참석한 금태섭 간사는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교섭단체 간 의사일정이 합의가 안 됐는데 전체회의가 열려 유감"이라며 불참을 통보하고 곧바로 퇴장했다.

금 의원은 그러면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말처럼 김영철 대표단장을 사살하거나 긴급체포 조치가 이뤄졌을 때 대한민국의 안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 여야가 따로 없고 국회가 협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금태섭 의원의 퇴장에 한국당 간사 김진태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자기들 이야기만 하고 나가는 게 상생과 타협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천안함 총책임자, 연평도 포격 연쇄 살인범이 오는데 대한민국은 손만 놓고 있겠다는 것인가"라며 "통일부에서 낸 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천안함 관련자로 김영철이 나와 있다. 속히 김영철이 오자마자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행 분위기 속에 바른미래당 간사 오신환 의원은 "김영철 단장이 방한하는 데 대해서는 단호히 거부하는 입장이다. 남남갈등을 조장시키겠다는 북한 의도에 대한민국 정부가 단호히 나서야 한다"면서도 "교섭단체 간 협의가 안 된 상태에서 위원회가 소집돼 파행하게 된 것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국회법에는 여야 간사와 협의해 의사일정을 정하기로 돼 있지만, 민주당 거부로 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 간사와 협의해 회의를 잡게 됐다"면서 "합의해서 잡는 것보다는 못하기 때문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사건이 났을 때 얼마나 불안하고 치를 떨었나? 입장을 바꿔서 우리 자식이 목숨 잃었다고 했을 때 누가 김영철 방문을 용납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김영철을 긴급 체포하고 사법적 절차에 따라 수사하고 엄중히 다스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법사위, ‘北 김영철 수사’ 놓고 파행…45분만에 산회
    • 입력 2018-02-23 14:51:19
    • 수정2018-02-23 15:14:15
    정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3일(오늘) 천안함 피격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 대한 수사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파행을 겪다 45분 만에 산회됐다.

이날 회의에 민주당 소속으로는 홀로 참석한 금태섭 간사는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교섭단체 간 의사일정이 합의가 안 됐는데 전체회의가 열려 유감"이라며 불참을 통보하고 곧바로 퇴장했다.

금 의원은 그러면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말처럼 김영철 대표단장을 사살하거나 긴급체포 조치가 이뤄졌을 때 대한민국의 안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 여야가 따로 없고 국회가 협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금태섭 의원의 퇴장에 한국당 간사 김진태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자기들 이야기만 하고 나가는 게 상생과 타협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천안함 총책임자, 연평도 포격 연쇄 살인범이 오는데 대한민국은 손만 놓고 있겠다는 것인가"라며 "통일부에서 낸 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천안함 관련자로 김영철이 나와 있다. 속히 김영철이 오자마자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행 분위기 속에 바른미래당 간사 오신환 의원은 "김영철 단장이 방한하는 데 대해서는 단호히 거부하는 입장이다. 남남갈등을 조장시키겠다는 북한 의도에 대한민국 정부가 단호히 나서야 한다"면서도 "교섭단체 간 협의가 안 된 상태에서 위원회가 소집돼 파행하게 된 것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국회법에는 여야 간사와 협의해 의사일정을 정하기로 돼 있지만, 민주당 거부로 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 간사와 협의해 회의를 잡게 됐다"면서 "합의해서 잡는 것보다는 못하기 때문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사건이 났을 때 얼마나 불안하고 치를 떨었나? 입장을 바꿔서 우리 자식이 목숨 잃었다고 했을 때 누가 김영철 방문을 용납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김영철을 긴급 체포하고 사법적 절차에 따라 수사하고 엄중히 다스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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