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분담 협상 첫회의 3월 둘째주 하와이 개최

입력 2018.02.23 (19:05) 수정 2018.02.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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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0차 방위비분담협상을 위한 한미 간 첫 협상이 다음달 초 하와이에서 개최됩니다.

협상대표단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익에 입각해 협상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위한 한미 대표단의 첫 회의가 다음달 둘째주 중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이르면 3월 5일, 또는 그 이후에 첫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주스리랑카 대사를 역임한 장원삼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미국 측에서는 티모시 베츠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섭니다.

협상 실무를 맡은 당국자는 실무 차원에서 방위비 분담금의 총 액수와 협정 유효기간, 그리고 제도개선 사항 등 3가지를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표단은 모두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방부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국익에 입각해 협상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의 주둔 비용 일부를 한국이 부담하는 몫으로, 올해의 경우 9천6백2억원이 책정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무임승차론까지 거론하며 주요 동맹국들에 대해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측 분담금이 1조원 이상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협상의 투명성 확보 방안과 관련해, 9차 협상 때 투명성이 미진했던 부분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협의 내용을 국회에 충실히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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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위비분담 협상 첫회의 3월 둘째주 하와이 개최
    • 입력 2018-02-23 19:06:49
    • 수정2018-02-24 07: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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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0차 방위비분담협상을 위한 한미 간 첫 협상이 다음달 초 하와이에서 개최됩니다.

협상대표단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익에 입각해 협상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위한 한미 대표단의 첫 회의가 다음달 둘째주 중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이르면 3월 5일, 또는 그 이후에 첫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주스리랑카 대사를 역임한 장원삼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미국 측에서는 티모시 베츠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섭니다.

협상 실무를 맡은 당국자는 실무 차원에서 방위비 분담금의 총 액수와 협정 유효기간, 그리고 제도개선 사항 등 3가지를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표단은 모두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방부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국익에 입각해 협상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의 주둔 비용 일부를 한국이 부담하는 몫으로, 올해의 경우 9천6백2억원이 책정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무임승차론까지 거론하며 주요 동맹국들에 대해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측 분담금이 1조원 이상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협상의 투명성 확보 방안과 관련해, 9차 협상 때 투명성이 미진했던 부분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협의 내용을 국회에 충실히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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