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역대 최대 제재…트럼프 “효과 없으면 2단계”

입력 2018.02.24 (21:12) 수정 2018.02.2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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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이방카가 방한 중인 때에 미국 정부는 북한과 제3국 간의 해상 밀거래를 봉쇄하기 위해 북한의 해상을 차단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재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제재마저 효과가 없다면 2단계로 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강력한 대북 압박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 재무부가 공개한 사진입니다.

북한 배와 파나마 선적의 배가 해상에서 화물을 주고 받습니다.

북한은 이런 식으로 안보리 제재를 피해 석탄을 수출하고 석유를 수입했습니다.

미국이 이와 관련된 북한과 제3국의 해운회사 27곳과 선박 28척, 개인 한 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로 올렸습니다.

[스티브 므누신/美 재무장관 : "오늘 단행한 제재는 북한이 제재를 회피해 불법적으로 석탄과 석유를 거래하는 해상 활동을 현저히 차단할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 등 제3국의 기업과 선박까지 제재해 사실상의 해상 차단에 나선 모양샙니다.

나아가 동맹국들과 함께 해안경비대를 배치해, 대북제재 위반 선박의 운항을 막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강력한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그 제재의 효과가 없으면 2단계로 가야할 것입니다. 2단계는 매우 거칠고 세계에 불행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제재가 효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대 규모의 제재를 가했다면서도, 긍정적인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당근이 아닌 채찍으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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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역대 최대 제재…트럼프 “효과 없으면 2단계”
    • 입력 2018-02-24 21:14:17
    • 수정2018-02-24 23: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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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이방카가 방한 중인 때에 미국 정부는 북한과 제3국 간의 해상 밀거래를 봉쇄하기 위해 북한의 해상을 차단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재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제재마저 효과가 없다면 2단계로 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강력한 대북 압박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 재무부가 공개한 사진입니다.

북한 배와 파나마 선적의 배가 해상에서 화물을 주고 받습니다.

북한은 이런 식으로 안보리 제재를 피해 석탄을 수출하고 석유를 수입했습니다.

미국이 이와 관련된 북한과 제3국의 해운회사 27곳과 선박 28척, 개인 한 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로 올렸습니다.

[스티브 므누신/美 재무장관 : "오늘 단행한 제재는 북한이 제재를 회피해 불법적으로 석탄과 석유를 거래하는 해상 활동을 현저히 차단할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 등 제3국의 기업과 선박까지 제재해 사실상의 해상 차단에 나선 모양샙니다.

나아가 동맹국들과 함께 해안경비대를 배치해, 대북제재 위반 선박의 운항을 막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강력한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그 제재의 효과가 없으면 2단계로 가야할 것입니다. 2단계는 매우 거칠고 세계에 불행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제재가 효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대 규모의 제재를 가했다면서도, 긍정적인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당근이 아닌 채찍으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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