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군산공장 폐쇄 결정 2주…골목상권도 찬바람

입력 2018.02.27 (06:28) 수정 2018.02.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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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지 2주가 흘렀습니다.

후폭풍은 산업단지를 넘어 식당 같은 골목상권부터 부동산 업계까지 지역 전체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GM 군산공장에서 10여km 떨어진 군산 도심의 이른바 먹자골목.

점심시간에도 오가는 사람 없이 썰렁합니다.

식당 매출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육정숙/식당 주인 : "반 이상이 줄었죠. 매출이.하루에 평균 한 10만 원 정도(밖에 안 돼요)."]

식당은 물론 병의원들도 속속 폐업하거나 개업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강휴/내과병원장 : "GM 사태 전에 개업하려고 준비했던 병원들도 지금은 주저하고 있고, 직원 줄이고, 진료 시간 줄이고..."]

택시는 승객을 기다리며 빈 차로 시간만 보내기 일쑤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GM 군산공장 쪽으로 가는 손님이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뚝 끊겼습니다.

[택시기사/음성변조 : "근래에 와서 아주 군산이 택시 손님도 없고 모든 상가도 다 임대 내놓는다고 써 붙였잖아요."]

공단 원룸은 물론 도심 아파트 단지도 거래가 뚝 끊긴 채 매매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2억 7~8천(만 원) 정도 됐는데 지금은 2억 3천(만 원) 정도. (거래량도) 현저하게 많이 줄었어요. 한 1/4 정도."]

GM군산 공장 폐쇄 결정 이후 2주.

GM발 한파는 공단을 넘어 군산 도심 전체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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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 군산공장 폐쇄 결정 2주…골목상권도 찬바람
    • 입력 2018-02-27 06:30:39
    • 수정2018-02-27 08:13:26
    뉴스광장 1부
[앵커]

한국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지 2주가 흘렀습니다.

후폭풍은 산업단지를 넘어 식당 같은 골목상권부터 부동산 업계까지 지역 전체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GM 군산공장에서 10여km 떨어진 군산 도심의 이른바 먹자골목.

점심시간에도 오가는 사람 없이 썰렁합니다.

식당 매출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육정숙/식당 주인 : "반 이상이 줄었죠. 매출이.하루에 평균 한 10만 원 정도(밖에 안 돼요)."]

식당은 물론 병의원들도 속속 폐업하거나 개업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강휴/내과병원장 : "GM 사태 전에 개업하려고 준비했던 병원들도 지금은 주저하고 있고, 직원 줄이고, 진료 시간 줄이고..."]

택시는 승객을 기다리며 빈 차로 시간만 보내기 일쑤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GM 군산공장 쪽으로 가는 손님이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뚝 끊겼습니다.

[택시기사/음성변조 : "근래에 와서 아주 군산이 택시 손님도 없고 모든 상가도 다 임대 내놓는다고 써 붙였잖아요."]

공단 원룸은 물론 도심 아파트 단지도 거래가 뚝 끊긴 채 매매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2억 7~8천(만 원) 정도 됐는데 지금은 2억 3천(만 원) 정도. (거래량도) 현저하게 많이 줄었어요. 한 1/4 정도."]

GM군산 공장 폐쇄 결정 이후 2주.

GM발 한파는 공단을 넘어 군산 도심 전체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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