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특보 “6자회담 필요…최대한 신중히 접근”

입력 2018.02.28 (06:09) 수정 2018.02.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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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교수가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이 여전히 효용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평화적인 북핵 해결을 위해 최대한 신중한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는 미국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가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 평화 우선주의, 국내적 합의와 국제 공조라는 3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특보는 북핵은 다자 협력 체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문정인/통일외교안보특보 :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도 6자회담이 효용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6자회담을 빨리 부활시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한 핵문제를 타결하겠다..."]

북미 대화 전망과 관련해서는 지금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 정부는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정인/통일외교안보특보 : "맥시멈 프루던스, 최대한의 신중성을 갖고 맥시멈 프레셔(최대 압박)에서 맥시멈 프루던스(최대 신중)로 간다고 얘기하면 될 거예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 때 우리 측이 핵을 언급했지만 과거와 달리 거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문정인/통일외교안보특보 : "북한하고 얘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거거든요. 이제 미국만 조금 그 가능성을 보여주면 상당히 관계가, 어떻게 보면 새로운 관계 진전이 생길 것 아닌가..."]

문 특보는 한미연합훈련 재개될 경우 북한은 원점 회귀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는 게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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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인 특보 “6자회담 필요…최대한 신중히 접근”
    • 입력 2018-02-28 06:13:33
    • 수정2018-02-28 08: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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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교수가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이 여전히 효용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평화적인 북핵 해결을 위해 최대한 신중한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는 미국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가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 평화 우선주의, 국내적 합의와 국제 공조라는 3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특보는 북핵은 다자 협력 체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문정인/통일외교안보특보 :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도 6자회담이 효용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6자회담을 빨리 부활시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한 핵문제를 타결하겠다..."]

북미 대화 전망과 관련해서는 지금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 정부는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정인/통일외교안보특보 : "맥시멈 프루던스, 최대한의 신중성을 갖고 맥시멈 프레셔(최대 압박)에서 맥시멈 프루던스(최대 신중)로 간다고 얘기하면 될 거예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 때 우리 측이 핵을 언급했지만 과거와 달리 거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문정인/통일외교안보특보 : "북한하고 얘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거거든요. 이제 미국만 조금 그 가능성을 보여주면 상당히 관계가, 어떻게 보면 새로운 관계 진전이 생길 것 아닌가..."]

문 특보는 한미연합훈련 재개될 경우 북한은 원점 회귀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는 게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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