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검사가 성추행”…전직 검사 미국서 소환 통보

입력 2018.02.28 (06:17) 수정 2018.02.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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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 이어 또 다른 검찰 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직 검사가 재직 시절 후배 여검사를 강제추행했다는 건데요.

이런 성추행 피해자가 여러 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있었던 검찰 내 회식 자리.

이 자리에서 한 검사가 후배 여검사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 내부에서 소문이 퍼지자 해당 검사는 사직서를 내고 검찰을 떠났습니다.

처벌이나 징계는 받지 않았습니다.

당시 피해 여검사는 2차 피해를 우려해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하지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성추행 조사단은 이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단은 이번 사건이 친고죄 규정이 폐지된 2013년 6월 이후 발생해 피해자가 고소를 하지 않아도 처벌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조사 과정에서 여러 명의 추가 피해자도 확인된 상탭니다.

조사단은 대기업에 취업해 현재 미국에서 연수 중인 해당 전직 검사에게 자진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불응할 경우 법무부에 여권 무효 신청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된 '미투 운동'이 문화계로 번지는 가운데 검찰 내 성추행 수사도 전 현직을 막론하고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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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검사가 성추행”…전직 검사 미국서 소환 통보
    • 입력 2018-02-28 06:18:52
    • 수정2018-02-28 08: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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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 이어 또 다른 검찰 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직 검사가 재직 시절 후배 여검사를 강제추행했다는 건데요.

이런 성추행 피해자가 여러 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있었던 검찰 내 회식 자리.

이 자리에서 한 검사가 후배 여검사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 내부에서 소문이 퍼지자 해당 검사는 사직서를 내고 검찰을 떠났습니다.

처벌이나 징계는 받지 않았습니다.

당시 피해 여검사는 2차 피해를 우려해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하지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성추행 조사단은 이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단은 이번 사건이 친고죄 규정이 폐지된 2013년 6월 이후 발생해 피해자가 고소를 하지 않아도 처벌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조사 과정에서 여러 명의 추가 피해자도 확인된 상탭니다.

조사단은 대기업에 취업해 현재 미국에서 연수 중인 해당 전직 검사에게 자진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불응할 경우 법무부에 여권 무효 신청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된 '미투 운동'이 문화계로 번지는 가운데 검찰 내 성추행 수사도 전 현직을 막론하고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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