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국방부 차관, 조사에 비협조”…해명도 의혹
입력 2018.02.28 (06:37)
수정 2018.02.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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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주석 국방부차관이 과거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한 군 비선 조직, 511위원회에서 활동한 사실을 얼마 전 단독보도해 드렸는데요.
서 차관은 최근 국방부의 5.18 특별조사위원회에서 그에 대한 조사를 받으면서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에 단순 업무만 했다는 해명도 사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서주석 차관을 상대로 1988년 당시 511위원회에서 한 활동을 조사했습니다.
KBS 취재 결과 이 조사에서 서 차관은 당시 활동 사실을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특조 위원들은 서 차관이 녹음을 거부하는 등 조사에 비협조적이었고 특조위가 관련 자료를 제시하자 그때서야 제대로 된 진술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511위원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KBS 보도로 드러난 뒤, 특조위 조사를 회피하지 않고 소상히 설명했다고 한 서 차관의 해명과 배치됩니다.
서 차관은 또 511위원회 당시 문서 수정 등 단순 작업만 했다고 해명했지만 이것도 석연치 않습니다.
KBS가 입수한 511위원회 관련 여러 문건에서 국방연구원, 즉 KIDA가 5.18관련 국방부의 기본방향과 대책을 맡은 사실이 확인됩니다.
서 차관이 소속된 KIDA가 주된 역할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서 차관 등 실무위원들이 작성해 511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도 두 달 사이에만 최소 3건입니다.
또 서 차관은 511위원회 활동을 거부해 KIDA를 그만둘 뻔했다고 주장했는데, 징계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그 해 국방연구원에서 연구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서 차관은 연구 우수상은 511위원회에 낸 보고서만이 아닌 다른 여러 현안 과제에 대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최근 특조위 조사의 진술은 문서로 남기 때문에 녹음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조사 초기에는 당시 활동이 기억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서주석 국방부차관이 과거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한 군 비선 조직, 511위원회에서 활동한 사실을 얼마 전 단독보도해 드렸는데요.
서 차관은 최근 국방부의 5.18 특별조사위원회에서 그에 대한 조사를 받으면서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에 단순 업무만 했다는 해명도 사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서주석 차관을 상대로 1988년 당시 511위원회에서 한 활동을 조사했습니다.
KBS 취재 결과 이 조사에서 서 차관은 당시 활동 사실을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특조 위원들은 서 차관이 녹음을 거부하는 등 조사에 비협조적이었고 특조위가 관련 자료를 제시하자 그때서야 제대로 된 진술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511위원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KBS 보도로 드러난 뒤, 특조위 조사를 회피하지 않고 소상히 설명했다고 한 서 차관의 해명과 배치됩니다.
서 차관은 또 511위원회 당시 문서 수정 등 단순 작업만 했다고 해명했지만 이것도 석연치 않습니다.
KBS가 입수한 511위원회 관련 여러 문건에서 국방연구원, 즉 KIDA가 5.18관련 국방부의 기본방향과 대책을 맡은 사실이 확인됩니다.
서 차관이 소속된 KIDA가 주된 역할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서 차관 등 실무위원들이 작성해 511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도 두 달 사이에만 최소 3건입니다.
또 서 차관은 511위원회 활동을 거부해 KIDA를 그만둘 뻔했다고 주장했는데, 징계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그 해 국방연구원에서 연구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서 차관은 연구 우수상은 511위원회에 낸 보고서만이 아닌 다른 여러 현안 과제에 대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최근 특조위 조사의 진술은 문서로 남기 때문에 녹음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조사 초기에는 당시 활동이 기억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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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2-28 08:27:51
[앵커]
서주석 국방부차관이 과거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한 군 비선 조직, 511위원회에서 활동한 사실을 얼마 전 단독보도해 드렸는데요.
서 차관은 최근 국방부의 5.18 특별조사위원회에서 그에 대한 조사를 받으면서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에 단순 업무만 했다는 해명도 사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서주석 차관을 상대로 1988년 당시 511위원회에서 한 활동을 조사했습니다.
KBS 취재 결과 이 조사에서 서 차관은 당시 활동 사실을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특조 위원들은 서 차관이 녹음을 거부하는 등 조사에 비협조적이었고 특조위가 관련 자료를 제시하자 그때서야 제대로 된 진술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511위원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KBS 보도로 드러난 뒤, 특조위 조사를 회피하지 않고 소상히 설명했다고 한 서 차관의 해명과 배치됩니다.
서 차관은 또 511위원회 당시 문서 수정 등 단순 작업만 했다고 해명했지만 이것도 석연치 않습니다.
KBS가 입수한 511위원회 관련 여러 문건에서 국방연구원, 즉 KIDA가 5.18관련 국방부의 기본방향과 대책을 맡은 사실이 확인됩니다.
서 차관이 소속된 KIDA가 주된 역할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서 차관 등 실무위원들이 작성해 511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도 두 달 사이에만 최소 3건입니다.
또 서 차관은 511위원회 활동을 거부해 KIDA를 그만둘 뻔했다고 주장했는데, 징계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그 해 국방연구원에서 연구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서 차관은 연구 우수상은 511위원회에 낸 보고서만이 아닌 다른 여러 현안 과제에 대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최근 특조위 조사의 진술은 문서로 남기 때문에 녹음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조사 초기에는 당시 활동이 기억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서주석 국방부차관이 과거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한 군 비선 조직, 511위원회에서 활동한 사실을 얼마 전 단독보도해 드렸는데요.
서 차관은 최근 국방부의 5.18 특별조사위원회에서 그에 대한 조사를 받으면서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에 단순 업무만 했다는 해명도 사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서주석 차관을 상대로 1988년 당시 511위원회에서 한 활동을 조사했습니다.
KBS 취재 결과 이 조사에서 서 차관은 당시 활동 사실을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특조 위원들은 서 차관이 녹음을 거부하는 등 조사에 비협조적이었고 특조위가 관련 자료를 제시하자 그때서야 제대로 된 진술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511위원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KBS 보도로 드러난 뒤, 특조위 조사를 회피하지 않고 소상히 설명했다고 한 서 차관의 해명과 배치됩니다.
서 차관은 또 511위원회 당시 문서 수정 등 단순 작업만 했다고 해명했지만 이것도 석연치 않습니다.
KBS가 입수한 511위원회 관련 여러 문건에서 국방연구원, 즉 KIDA가 5.18관련 국방부의 기본방향과 대책을 맡은 사실이 확인됩니다.
서 차관이 소속된 KIDA가 주된 역할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서 차관 등 실무위원들이 작성해 511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도 두 달 사이에만 최소 3건입니다.
또 서 차관은 511위원회 활동을 거부해 KIDA를 그만둘 뻔했다고 주장했는데, 징계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그 해 국방연구원에서 연구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서 차관은 연구 우수상은 511위원회에 낸 보고서만이 아닌 다른 여러 현안 과제에 대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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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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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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