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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은퇴, 대북전략에 큰 구멍”…美 우려 확산
입력 2018.03.01 (03:54) 수정 2018.03.01 (04:05) 국제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은퇴 선언에도 대북정책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미정부의 장담과는 달리 전문가들 사이에선 외교적 해법의 공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라이언 하스 연구원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기고한 '트럼프 대북정책이 점점 늘어나는 '외교적 결손'에 직면하다'라는 글에서 "조셉 윤의 사임은 미국의 대북전략 한가운데에 생긴 커다란 구멍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고 했다.

그는 "북한과의 대화, 궁극적으로는 협상에 대한 믿을 만한 외교적 접근의 부재가 바로 그것"이라며 "북한과의 대화 국면 진입이 실제적 진전으로 이어질지는 보장할 수 없고, 과거 사례를 보면 낙관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미국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외교적 주도권을 쥐고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눈에 볼 수 있는 직접적인 외교적 활동은 미국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 북한이 분명히 이해토록 함으로써 오판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며 "이는 또 미국의 긴장 관리 능력도 향상할 것이다. 동맹국들도 긴장관리를 위해 의미 있는 노력을 하는 미국의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북) 제재 강화에 대한 국제적 지지기반도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좀 더 폭넓게 보면 적극적인 외교는 자칫 중국에 내줄 수 있는 아시아 지역 내 미국의 리더십을 더욱 탄탄하게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드로 윌슨 센터의 에이브러햄 덴마크 아시아 국장도 CNN 인터뷰에서 윤 특별대표의 은퇴와 관련해 "결정적인 순간에 미국 정부로서 어마어마한 손실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대화와 외교의 훌륭한 옹호자다. 그의 목소리가 미 정부 내에서 더 들리지 않게 된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조셉 윤 은퇴, 대북전략에 큰 구멍”…美 우려 확산
    • 입력 2018-03-01 03:54:35
    • 수정2018-03-01 04:05:37
    국제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은퇴 선언에도 대북정책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미정부의 장담과는 달리 전문가들 사이에선 외교적 해법의 공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라이언 하스 연구원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기고한 '트럼프 대북정책이 점점 늘어나는 '외교적 결손'에 직면하다'라는 글에서 "조셉 윤의 사임은 미국의 대북전략 한가운데에 생긴 커다란 구멍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고 했다.

그는 "북한과의 대화, 궁극적으로는 협상에 대한 믿을 만한 외교적 접근의 부재가 바로 그것"이라며 "북한과의 대화 국면 진입이 실제적 진전으로 이어질지는 보장할 수 없고, 과거 사례를 보면 낙관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미국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외교적 주도권을 쥐고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눈에 볼 수 있는 직접적인 외교적 활동은 미국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 북한이 분명히 이해토록 함으로써 오판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며 "이는 또 미국의 긴장 관리 능력도 향상할 것이다. 동맹국들도 긴장관리를 위해 의미 있는 노력을 하는 미국의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북) 제재 강화에 대한 국제적 지지기반도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좀 더 폭넓게 보면 적극적인 외교는 자칫 중국에 내줄 수 있는 아시아 지역 내 미국의 리더십을 더욱 탄탄하게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드로 윌슨 센터의 에이브러햄 덴마크 아시아 국장도 CNN 인터뷰에서 윤 특별대표의 은퇴와 관련해 "결정적인 순간에 미국 정부로서 어마어마한 손실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대화와 외교의 훌륭한 옹호자다. 그의 목소리가 미 정부 내에서 더 들리지 않게 된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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