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문고리 권력’ 힉스 백악관 공보국장 사임의사 밝혀

입력 2018.03.01 (08:24) 수정 2018.03.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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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문고리 권력'으로 꼽히는 호프 힉스 백악관 공보국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으로 28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정확한 사임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다면서도 "앞으로 수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힉스는 전직 모델 출신으로 정치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지난 2016년 트럼프 캠프에 합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이해하고 생각을 바꾸기 위해 나설 수 있는 몇 안되는 참모 가운데 한 명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힉스가 사임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다만 힉스는 수개월 동안 사임을 검토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변 동료들에게 "공보국장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이뤘으며 떠나기에 '완벽한 순간'은 없다"는 얘기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힉스는 전날 미 하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직무 수행하면서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것이 필요했다"면서도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수사와 관련해서는 결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힉스는 뛰어났고, 스마트하고 사려 깊었다. 지난 3년간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해왔다"면서 "그를 그리워할 것이지만 다른 기회를 추구하기 위해 내게 다가온다면 전적으로 이해한다. 우리는 앞으로 다시 함께 일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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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3-01 08:28:3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문고리 권력'으로 꼽히는 호프 힉스 백악관 공보국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으로 28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정확한 사임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다면서도 "앞으로 수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힉스는 전직 모델 출신으로 정치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지난 2016년 트럼프 캠프에 합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이해하고 생각을 바꾸기 위해 나설 수 있는 몇 안되는 참모 가운데 한 명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힉스가 사임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다만 힉스는 수개월 동안 사임을 검토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변 동료들에게 "공보국장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이뤘으며 떠나기에 '완벽한 순간'은 없다"는 얘기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힉스는 전날 미 하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직무 수행하면서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것이 필요했다"면서도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수사와 관련해서는 결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힉스는 뛰어났고, 스마트하고 사려 깊었다. 지난 3년간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해왔다"면서 "그를 그리워할 것이지만 다른 기회를 추구하기 위해 내게 다가온다면 전적으로 이해한다. 우리는 앞으로 다시 함께 일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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