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만세” 3·1 운동의 조력자…푸른 눈의 이방인들

입력 2018.03.01 (09:52) 수정 2018.03.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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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은 태극기가 삼천리 강산에 펄럭였던 3.1절입니다.

내년이면 백 주년을 맞는 3.1절은 그 세월의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3.1 운동의 성공을 도왔던 이방인들의 발자취를 황정호 기자가 따라가봤습니다.

[리포트]

조선의 자주독립을 세계만방에 선언한 3.1운동!

독립을 바라는 태극기의 물결이 강산에 퍼졌습니다.

이 치밀한 거사의 성공에는 기독교 선교를 위해 들어온 외국인 선교사들의 조력이 있었습니다.

[김승태/한국기독역사연구소 소장 : "정치 문제에 대해서 개입하지 말도록 미국 정부의 압력도 받았고 선교본부의 압력도 받았지만 그 만행들을 보고서..."]

목숨을 걸고 3.1 운동을 세계로 전파한 스코필드 박사,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는 그가 남긴 사진들은 일제의 만행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찰에 쫓기는 학생들을 숨겨줬다가 구속된 선교사, 학생들이 태극기를 만들어 독립만세를 외칠 수 있게 아예 기숙사 방을 내준 여성 선교사도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교정에 걸어놓은 태극기를 끝까지 지켜 한국으로 다시 반환해주기도 했습니다.

[김승태/한국기독역사연구소 소장 : "일본의 재팬 기록, 그리고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회고 이것뿐입니다. 제삼자로서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입증해 줄 수 있는 그 증언 기록, 그것은 선교사의 기록이 유일합니다."]

푸른눈의 선교사들이 바라본 3.1운동은, 이방인들인 그들조차 증언자로 만든 조선 독립의 위대한 발걸음이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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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만세” 3·1 운동의 조력자…푸른 눈의 이방인들
    • 입력 2018-03-01 09:54:44
    • 수정2018-03-01 09:58:55
    930뉴스
[앵커]

오늘(1일)은 태극기가 삼천리 강산에 펄럭였던 3.1절입니다.

내년이면 백 주년을 맞는 3.1절은 그 세월의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3.1 운동의 성공을 도왔던 이방인들의 발자취를 황정호 기자가 따라가봤습니다.

[리포트]

조선의 자주독립을 세계만방에 선언한 3.1운동!

독립을 바라는 태극기의 물결이 강산에 퍼졌습니다.

이 치밀한 거사의 성공에는 기독교 선교를 위해 들어온 외국인 선교사들의 조력이 있었습니다.

[김승태/한국기독역사연구소 소장 : "정치 문제에 대해서 개입하지 말도록 미국 정부의 압력도 받았고 선교본부의 압력도 받았지만 그 만행들을 보고서..."]

목숨을 걸고 3.1 운동을 세계로 전파한 스코필드 박사,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는 그가 남긴 사진들은 일제의 만행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찰에 쫓기는 학생들을 숨겨줬다가 구속된 선교사, 학생들이 태극기를 만들어 독립만세를 외칠 수 있게 아예 기숙사 방을 내준 여성 선교사도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교정에 걸어놓은 태극기를 끝까지 지켜 한국으로 다시 반환해주기도 했습니다.

[김승태/한국기독역사연구소 소장 : "일본의 재팬 기록, 그리고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회고 이것뿐입니다. 제삼자로서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입증해 줄 수 있는 그 증언 기록, 그것은 선교사의 기록이 유일합니다."]

푸른눈의 선교사들이 바라본 3.1운동은, 이방인들인 그들조차 증언자로 만든 조선 독립의 위대한 발걸음이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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