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4.0%↑…16개월 연속 증가세 지속

입력 2018.03.01 (10:25) 수정 2018.03.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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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증가한 448억 8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의 증가율 22.3%보다는 떨어졌지만, 2016년 11월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설 연휴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조업일수가 2.5일이나 줄어든데다 기저효과(지난해 2월 수출 20.2%↑)까지 겹쳤지만,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산업부는 조업일수 요인을 배제한 2월 일평균 수출은 23억 달러로 역대 2월 일평균 수출 가운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경기 호조에 따른 수입 증가, 정보기술(IT)·반도체 경기 호조, 유가·주력 품목 단가 상승 등이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13대 수출 주력 품목 가운데 반도체(40.8%↑), 선박(40.3%↑), 컴퓨터(29.5%↑), 석유제품(15.8%↑) 등 5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은 각각 17개월,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그리며 역대 2월 최대 수출 실적을 올렸다.

석유화학도 수요 증가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단가 상승으로 17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하지만 일반기계(-3.0%), 자동차(-14.4%), 디스플레이(-22.4%), 가전(-20.5%) 등 8개 품목의 수출은 줄었다. 최종재 판매 부진, 경쟁 심화, 해외 생산 확대가 원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115억 3천만 달러로 3.7% 늘어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아세안(76억 2천만 달러, 4.9%↑), 일본(24억 9천만 달러, 21.6%↑), 인도(11억 6천만 달러, 2.9%↑) 등으로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2월 수입은 415억 7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4.8% 늘었다. 무역수지는 33억 1천만 달러 흑자로 7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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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수출 4.0%↑…16개월 연속 증가세 지속
    • 입력 2018-03-01 10:25:14
    • 수정2018-03-01 10:51:48
    경제
수출이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증가한 448억 8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의 증가율 22.3%보다는 떨어졌지만, 2016년 11월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설 연휴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조업일수가 2.5일이나 줄어든데다 기저효과(지난해 2월 수출 20.2%↑)까지 겹쳤지만,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산업부는 조업일수 요인을 배제한 2월 일평균 수출은 23억 달러로 역대 2월 일평균 수출 가운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경기 호조에 따른 수입 증가, 정보기술(IT)·반도체 경기 호조, 유가·주력 품목 단가 상승 등이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13대 수출 주력 품목 가운데 반도체(40.8%↑), 선박(40.3%↑), 컴퓨터(29.5%↑), 석유제품(15.8%↑) 등 5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은 각각 17개월,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그리며 역대 2월 최대 수출 실적을 올렸다.

석유화학도 수요 증가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단가 상승으로 17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하지만 일반기계(-3.0%), 자동차(-14.4%), 디스플레이(-22.4%), 가전(-20.5%) 등 8개 품목의 수출은 줄었다. 최종재 판매 부진, 경쟁 심화, 해외 생산 확대가 원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115억 3천만 달러로 3.7% 늘어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아세안(76억 2천만 달러, 4.9%↑), 일본(24억 9천만 달러, 21.6%↑), 인도(11억 6천만 달러, 2.9%↑) 등으로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2월 수입은 415억 7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4.8% 늘었다. 무역수지는 33억 1천만 달러 흑자로 7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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