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토론토 마무리 부진 시 첫 번째 대안은 오승환”

입력 2018.03.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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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잔류하게 된 오승환(36)이 비상시 팀의 마무리를 대신할 첫 번째 후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토론토에 입단해 비자발급을 기다리는 오승환의 소식을 전하면서 "로베르토 오수나(23)는 의심할 여지 없는 (토론토의) 마무리 투수다"라면서 "그가 다치거나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지면 불펜진에서 다른 누구보다 오승환이 세이브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멕시코 출신 오수나는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그해 1승 6패 20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58의 성적을 냈다.

2016년 36세이브에 이어 지난해에는 39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세 시즌 통산 95세이브를 올리며 토론토의 확실한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해 평균자책점이 3.38까지 치솟고 세이브 기회를 날린 블론 세이브가 10차례나 될 정도로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일단 토론토는 오승환을 오수나 앞에 등판할 오른손 셋업맨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오수나에게 문제가 생기면 오승환이 첫 번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현지의 분석이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할 때에도 중간 계투 자원이었으나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이 부진한 틈을 타 마무리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CBS스포츠는 "오승환은 오른 팔꿈치 염증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퇴짜를 맞았지만 공을 던지는 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언제 비자가 발급될지는 모르지만 오승환은 곧 경기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승환은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시범경기 등판은 미뤄졌지만 1일 불펜피칭을 시작하며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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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01 10:33:08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잔류하게 된 오승환(36)이 비상시 팀의 마무리를 대신할 첫 번째 후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토론토에 입단해 비자발급을 기다리는 오승환의 소식을 전하면서 "로베르토 오수나(23)는 의심할 여지 없는 (토론토의) 마무리 투수다"라면서 "그가 다치거나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지면 불펜진에서 다른 누구보다 오승환이 세이브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멕시코 출신 오수나는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그해 1승 6패 20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58의 성적을 냈다.

2016년 36세이브에 이어 지난해에는 39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세 시즌 통산 95세이브를 올리며 토론토의 확실한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해 평균자책점이 3.38까지 치솟고 세이브 기회를 날린 블론 세이브가 10차례나 될 정도로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일단 토론토는 오승환을 오수나 앞에 등판할 오른손 셋업맨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오수나에게 문제가 생기면 오승환이 첫 번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현지의 분석이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할 때에도 중간 계투 자원이었으나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이 부진한 틈을 타 마무리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CBS스포츠는 "오승환은 오른 팔꿈치 염증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퇴짜를 맞았지만 공을 던지는 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언제 비자가 발급될지는 모르지만 오승환은 곧 경기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승환은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시범경기 등판은 미뤄졌지만 1일 불펜피칭을 시작하며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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