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상원 ‘대만여행법’ 통과에 강력 반발

입력 2018.03.01 (19:09) 수정 2018.03.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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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미국과 대만 고위 공직자가 자유롭게 상대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 '대만여행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데 대해 중국이 강력 반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 상원에서 대만여행법이 통과된 것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답했다.

화 대변인은 "이 법안과 관련 조항은 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면서 "이미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상원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대만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대만여행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만여행법'은 지난 1월 미 하원을 이미 통과했으며 미국과 대만 간 "모든 수준에서" 자유로운 상호방문을 독려하고 있다. 이 법안이 발효되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서명 절차만 남아 있다.

미국 정부는 1979년 대만과의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단절해 중국 지도부가 유지해 온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했다. 그러나 동시에 미국은 대만과 모호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무역 관계를 지속하고 무기도 판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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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美 상원 ‘대만여행법’ 통과에 강력 반발
    • 입력 2018-03-01 19:09:21
    • 수정2018-03-01 20:00:36
    국제
미국 상원이 미국과 대만 고위 공직자가 자유롭게 상대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 '대만여행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데 대해 중국이 강력 반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 상원에서 대만여행법이 통과된 것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답했다.

화 대변인은 "이 법안과 관련 조항은 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면서 "이미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상원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대만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대만여행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만여행법'은 지난 1월 미 하원을 이미 통과했으며 미국과 대만 간 "모든 수준에서" 자유로운 상호방문을 독려하고 있다. 이 법안이 발효되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서명 절차만 남아 있다.

미국 정부는 1979년 대만과의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단절해 중국 지도부가 유지해 온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했다. 그러나 동시에 미국은 대만과 모호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무역 관계를 지속하고 무기도 판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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