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이르면 내일 발표”

입력 2018.03.01 (19:09) 수정 2018.03.0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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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일 낮(한국시간 2일)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최종 규제조치를 발표할지 모른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블룸버그 통신 등 미 언론이 전했다.

대통령 직권으로 초강력 무역 제재를 할 수 있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할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 (WSJ)과 로이터 통신 등은 철강, 알루미늄 업계 최고경영진이 1일 백악관 회의에 긴박하게 초빙된 것은 규제조치 발표를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WSJ도 전날 밤까지 발표시점은 최종적으로 결론 난 것이 없을 뿐 아니라 백악관이 이번 발표 스케줄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전해 발표 시점이 미뤄질 여지도 남겼다.

백악관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관세부과 방안과 관련해 각 언론 매체의 확인 요청에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도된 내용과는 다른 최종안이 나올 수 있다고 짚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 철강의 경우 ▲ 모든 국가의 철강을 지난해 수준의 63%로 제한하는 쿼터 설정 ▲ 모든 수입 철강 제품에 24%의 관세부과 ▲ 한국과 브라질, 중국, 인도, 러시아 등 12개국에서 수입하는 철강에 최소 53% 관세부과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각국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규제조처가 어떻게 나올지 온통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은 12개국에만 53% 이상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는다.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규제조치 결정 시한은 애초 내달 11일과 20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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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이르면 내일 발표”
    • 입력 2018-03-01 19:09:21
    • 수정2018-03-01 19:50:4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일 낮(한국시간 2일)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최종 규제조치를 발표할지 모른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블룸버그 통신 등 미 언론이 전했다.

대통령 직권으로 초강력 무역 제재를 할 수 있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할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 (WSJ)과 로이터 통신 등은 철강, 알루미늄 업계 최고경영진이 1일 백악관 회의에 긴박하게 초빙된 것은 규제조치 발표를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WSJ도 전날 밤까지 발표시점은 최종적으로 결론 난 것이 없을 뿐 아니라 백악관이 이번 발표 스케줄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전해 발표 시점이 미뤄질 여지도 남겼다.

백악관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관세부과 방안과 관련해 각 언론 매체의 확인 요청에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도된 내용과는 다른 최종안이 나올 수 있다고 짚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 철강의 경우 ▲ 모든 국가의 철강을 지난해 수준의 63%로 제한하는 쿼터 설정 ▲ 모든 수입 철강 제품에 24%의 관세부과 ▲ 한국과 브라질, 중국, 인도, 러시아 등 12개국에서 수입하는 철강에 최소 53% 관세부과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각국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규제조처가 어떻게 나올지 온통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은 12개국에만 53% 이상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는다.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규제조치 결정 시한은 애초 내달 11일과 20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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