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근룡호 사망 2명·실종 5명…수색 계속

입력 2018.03.01 (19:06) 수정 2018.03.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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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선박 내부에서 선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5명이 실종 상태인데 해경은, 높은 파도 탓에 사고 선박을 인근 섬으로 예인해 수색할 예정입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정에서 숨진 선원들의 시신 2구가 뭍으로 올라옵니다.

어제 전남 청산도 남동쪽 6km해상에서 전복된 통발어선 근룡호 선원들입니다.

한 명은 인도네시아 국적 26살 남성, 한 명은 선장 56살 진 모 씨로, 오늘 오전 7시 반쯤 구조대가 선박 조타실 안에서 발견했습니다.

나머지 한국인 선원 5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영암/완도해양경찰서장 : "사고 선박이 표류 진행 중이기 때문에 우리 경비 함정이 계속 수색 중이고 (근룡호의)개폐된 문은 전부 폐쇄했습니다."]

전복된 근룡호는 그제인 지난달 27일 완도항에서 출항해 청산도 일대에서 통발로 문어 등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전인 어제 오후 12시 56분쯤에는 선장 진 모 씨가 지인에게 전화를 해 "파도가 너무 높아 청산도로 피항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연락을 마지막으로 오후 1시 16분에는 선박의 위치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원격 신호발생 장치의 신호가 끊겼습니다.

당시 청산도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지고 3.5미터 이상 높은 파도가 일었습니다.

해경은 선원 대부분이 선박 안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을 여수 거문도 해상으로 예인해 내부를 수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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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복’ 근룡호 사망 2명·실종 5명…수색 계속
    • 입력 2018-03-01 19:13:40
    • 수정2018-03-01 20: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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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선박 내부에서 선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5명이 실종 상태인데 해경은, 높은 파도 탓에 사고 선박을 인근 섬으로 예인해 수색할 예정입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정에서 숨진 선원들의 시신 2구가 뭍으로 올라옵니다.

어제 전남 청산도 남동쪽 6km해상에서 전복된 통발어선 근룡호 선원들입니다.

한 명은 인도네시아 국적 26살 남성, 한 명은 선장 56살 진 모 씨로, 오늘 오전 7시 반쯤 구조대가 선박 조타실 안에서 발견했습니다.

나머지 한국인 선원 5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영암/완도해양경찰서장 : "사고 선박이 표류 진행 중이기 때문에 우리 경비 함정이 계속 수색 중이고 (근룡호의)개폐된 문은 전부 폐쇄했습니다."]

전복된 근룡호는 그제인 지난달 27일 완도항에서 출항해 청산도 일대에서 통발로 문어 등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전인 어제 오후 12시 56분쯤에는 선장 진 모 씨가 지인에게 전화를 해 "파도가 너무 높아 청산도로 피항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연락을 마지막으로 오후 1시 16분에는 선박의 위치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원격 신호발생 장치의 신호가 끊겼습니다.

당시 청산도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지고 3.5미터 이상 높은 파도가 일었습니다.

해경은 선원 대부분이 선박 안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을 여수 거문도 해상으로 예인해 내부를 수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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