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관진, ADD 소속 중 美 방산 로비업체 접촉”

입력 2018.03.01 (21:09) 수정 2018.03.0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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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 9] [단독] “김관진 금품 전달자, 이상득과 친분”…MB 靑 몰랐나?

[앵커]

어제(28일)에 이은 특별취재팀의 후속 보도입니다.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은 미국 연수시절, 퇴역 군인으로 국방과학 연구소 소속의, 위원 신분이었는데요.

특별 취재팀은, 위원 신분임에도 생활비 등을 지원 받고, 또, 미국 유력 방산업체의 후원을 받는 정치인들, 미군 고위관계자들과 자주 교제를 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합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관진 전 실장은 전임 합참의장 자격으로 ADD 연구자문위원에 위촉됐고, 매달 300만 원의 월급을 받았습니다.

미국 연수중에도 김 전 실장은 위원 자격을 유지했습니다.

기무사 문건은 ADD 고문으로 나랏 돈에서 월급을 받고 있는 김 전 실장이 "목적이 불투명한 자금"을 받았다며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ADD 고문 자격인 예비역 장군이 미 대형 방산업체의 로비회사로부터 편의제공을 받은 것도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김 전 실장이 로비회사인 리빙스턴 그룹을 통해 누굴 만났는지 확인해봤습니다.

KBS가 확보한 계약서를 보면 김 전 실장은 미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퇴역한 미군 고위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맥 손베리, 이크 스켈튼, 모런 의원처럼 록히드마틴 등 대형 방산업체에서 고액의 후원을 받은 의원들이 상당수였습니다.

[김관진/전 안보실장 : "(만남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의견 교환 차원이었지, 다른 특별한 목적은 없었어요."]

ADD 연구자문위원 규정은 비위 또는 부조리로 물의를 일으키면 위원직이 해지되는 등 위원에게 공무원에 준하는 윤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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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김관진, ADD 소속 중 美 방산 로비업체 접촉”
    • 입력 2018-03-01 21:11:31
    • 수정2018-03-01 23:51:01
    뉴스 9
[연관 기사] [뉴스 9] [단독] “김관진 금품 전달자, 이상득과 친분”…MB 靑 몰랐나?

[앵커]

어제(28일)에 이은 특별취재팀의 후속 보도입니다.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은 미국 연수시절, 퇴역 군인으로 국방과학 연구소 소속의, 위원 신분이었는데요.

특별 취재팀은, 위원 신분임에도 생활비 등을 지원 받고, 또, 미국 유력 방산업체의 후원을 받는 정치인들, 미군 고위관계자들과 자주 교제를 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합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관진 전 실장은 전임 합참의장 자격으로 ADD 연구자문위원에 위촉됐고, 매달 300만 원의 월급을 받았습니다.

미국 연수중에도 김 전 실장은 위원 자격을 유지했습니다.

기무사 문건은 ADD 고문으로 나랏 돈에서 월급을 받고 있는 김 전 실장이 "목적이 불투명한 자금"을 받았다며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ADD 고문 자격인 예비역 장군이 미 대형 방산업체의 로비회사로부터 편의제공을 받은 것도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김 전 실장이 로비회사인 리빙스턴 그룹을 통해 누굴 만났는지 확인해봤습니다.

KBS가 확보한 계약서를 보면 김 전 실장은 미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퇴역한 미군 고위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맥 손베리, 이크 스켈튼, 모런 의원처럼 록히드마틴 등 대형 방산업체에서 고액의 후원을 받은 의원들이 상당수였습니다.

[김관진/전 안보실장 : "(만남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의견 교환 차원이었지, 다른 특별한 목적은 없었어요."]

ADD 연구자문위원 규정은 비위 또는 부조리로 물의를 일으키면 위원직이 해지되는 등 위원에게 공무원에 준하는 윤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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