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세계인도 반한 김 맛…“수출 경쟁력 제고”
입력 2018.03.01 (23:09) 수정 2018.03.01 (23:38) 뉴스라인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내일은 정월 대보름인데요.

오곡밥과 나물을 김에 싸 먹던 김 복쌈에 착안해 정부는 2011년 정월대보름을 김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이렇게까지 김에 공을 들이는 건 국민 반찬 김이 수출 효자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김 수출액은 사상 첫 5억 달러를 돌파해 수산물 1위 참치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한때 블랙 페이퍼, 검은 종이로 불리며 외면받던 김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식품업계의 반도체로 불릴 정돈데요.

한국 김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 또한 적지 않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찬 바닷 바람을 맞으며 쉴새없이 김을 끌어 올립니다.

보름 정도 자라 20cm 남짓 된 지금이 가장 맛이 좋은 시깁니다.

[석현준/김 양식 농민 : "너무 길어도 안되고 짧아도 안되고 지금 이 상태가 딱 좋아요."]

청정 해역이 만든 자연 그대로의 싱싱함이 한국 김 최고의 경쟁력.

마른 김으로의 가공 단계에선 철저한 품질 관리로 해외 시장 신뢰를 확보했습니다.

[나승철/김 협동조합 이상장 : "간혹 구멍큰 것들이 있어요. 이런 것까지 잡아내서 중량 미달은 빠지고 아주 좋은 제품만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과자 형태로 만든 김 스낵은 수출 돌풍의 주역입니다.

다양한 맛과 향, 바삭한 식감을 더해 외국인들도 즐겨 먹는 이른바 웰빙 간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한국 김의 수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국내 김 양식장의 70% 정도가 일본산 종자를 쓰는 실정.

100% 자국산 종자인 일본 김과 대비됩니다.

현재 국내 김 연구소는 한 곳에 불과하지만 일본은 각 현마다, 총 25개의 수산연구소에서 김 연구 개발이 한창입니다.

[조성대/해수부 양식산업과장 : "고수온과 병에 강하고 품질이 우수한 종자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는 2024년까지 김 수출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정부 목표가 순항하려면 김 생산의 규모화, 첨단화도 미뤄선 안 될 과젭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 세계인도 반한 김 맛…“수출 경쟁력 제고”
    • 입력 2018-03-01 23:13:39
    • 수정2018-03-01 23:38:13
    뉴스라인
[앵커]

내일은 정월 대보름인데요.

오곡밥과 나물을 김에 싸 먹던 김 복쌈에 착안해 정부는 2011년 정월대보름을 김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이렇게까지 김에 공을 들이는 건 국민 반찬 김이 수출 효자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김 수출액은 사상 첫 5억 달러를 돌파해 수산물 1위 참치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한때 블랙 페이퍼, 검은 종이로 불리며 외면받던 김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식품업계의 반도체로 불릴 정돈데요.

한국 김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 또한 적지 않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찬 바닷 바람을 맞으며 쉴새없이 김을 끌어 올립니다.

보름 정도 자라 20cm 남짓 된 지금이 가장 맛이 좋은 시깁니다.

[석현준/김 양식 농민 : "너무 길어도 안되고 짧아도 안되고 지금 이 상태가 딱 좋아요."]

청정 해역이 만든 자연 그대로의 싱싱함이 한국 김 최고의 경쟁력.

마른 김으로의 가공 단계에선 철저한 품질 관리로 해외 시장 신뢰를 확보했습니다.

[나승철/김 협동조합 이상장 : "간혹 구멍큰 것들이 있어요. 이런 것까지 잡아내서 중량 미달은 빠지고 아주 좋은 제품만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과자 형태로 만든 김 스낵은 수출 돌풍의 주역입니다.

다양한 맛과 향, 바삭한 식감을 더해 외국인들도 즐겨 먹는 이른바 웰빙 간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한국 김의 수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국내 김 양식장의 70% 정도가 일본산 종자를 쓰는 실정.

100% 자국산 종자인 일본 김과 대비됩니다.

현재 국내 김 연구소는 한 곳에 불과하지만 일본은 각 현마다, 총 25개의 수산연구소에서 김 연구 개발이 한창입니다.

[조성대/해수부 양식산업과장 : "고수온과 병에 강하고 품질이 우수한 종자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는 2024년까지 김 수출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정부 목표가 순항하려면 김 생산의 규모화, 첨단화도 미뤄선 안 될 과젭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라인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