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대생 인수 청와대 개입 공방

입력 2002.09.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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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가 뜨거운 쟁점이 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한 것은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한나라당 의원): 이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표결까지 하면서 강행한 데는 뭔가 의혹이 있다...
⊙기자: 특히 정형근 의원은 한화그룹이 청와대와 민주당의 실세들에게 조직적으로 로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형근(한나라당 의원): 이 정권의 한다 하는 사람들이 모두 관련되어 있는 그러한 로비와 비리의 의혹이 있는데...
⊙이이근영(금융감독원장):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한화그룹 이외에 산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기자: 정 의원은 발언의 근거는 도청자료라고 답변했습니다.
⊙박주선(민주당 의원): 시간이 없어서 많이 질문을 못 하셨을 거예요.
저를 빌려주시면 제가 대신 질문 좀 하고 싶은데...
⊙인터뷰: 도청자료이기 때문에...
⊙박주선(민주당 의원): 좀 빌려줄 수 없어요?
⊙기자: 민주당 의원들은 이 발언을 문제삼아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조재환(민주당 의원): 무슨 게이트다, 폭로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결과적으로 하나도 맞은 게 없었습니다.
⊙기자: 결국 민주당 의원들은 퇴장했고 국정감사는 한나라당 의원만으로 진행됐습니다.
청와대는 정 의원의 발언은 면책특권을 악용한 음해라고 반박했고 민주당은 도청발언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한화그룹도 로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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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정무위, 대생 인수 청와대 개입 공방
    • 입력 2002-09-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가 뜨거운 쟁점이 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한 것은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한나라당 의원): 이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표결까지 하면서 강행한 데는 뭔가 의혹이 있다... ⊙기자: 특히 정형근 의원은 한화그룹이 청와대와 민주당의 실세들에게 조직적으로 로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형근(한나라당 의원): 이 정권의 한다 하는 사람들이 모두 관련되어 있는 그러한 로비와 비리의 의혹이 있는데... ⊙이이근영(금융감독원장):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한화그룹 이외에 산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기자: 정 의원은 발언의 근거는 도청자료라고 답변했습니다. ⊙박주선(민주당 의원): 시간이 없어서 많이 질문을 못 하셨을 거예요. 저를 빌려주시면 제가 대신 질문 좀 하고 싶은데... ⊙인터뷰: 도청자료이기 때문에... ⊙박주선(민주당 의원): 좀 빌려줄 수 없어요? ⊙기자: 민주당 의원들은 이 발언을 문제삼아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조재환(민주당 의원): 무슨 게이트다, 폭로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결과적으로 하나도 맞은 게 없었습니다. ⊙기자: 결국 민주당 의원들은 퇴장했고 국정감사는 한나라당 의원만으로 진행됐습니다. 청와대는 정 의원의 발언은 면책특권을 악용한 음해라고 반박했고 민주당은 도청발언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한화그룹도 로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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