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남궁연 성추행 의혹, 혐의 부인·법적대응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네, 최근 문화예술계를 뒤흔들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한 소식입니다.

어제는 사진작가 로타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와 함께, 배우 한재영 씨도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어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보도된 내용이죠?

지난주 계속해서 추가 폭로자가 나오며 양측의 진실공방이 거세지고 있는 남궁연 씨 성추행 의혹 사건,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대중음악가이자 드러머인 남궁연 씨가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남궁 씨 측이 또다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할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궁연 씨를 추정케 하는 폭로 글이 올라오며 시작된 이번 논란.

자신을 ‘전통음악을 하는 여성’이라고 밝힌 게시자는 “옷을 벗어보라고 요구” 받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해당 인물로 남궁연 씨가 지목됐는데요.

하지만! 지난 2일, 남궁연 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의 입장 발표 다음날 남궁연 씨에 대한 추가 폭로와 함께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는데요.

해당 여성은 “음악 작업을 하던 중 성추행을 당했으며, 그 다음에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궁연 씨 측은 “심한 말을 해 사과한 것은 맞지만 성폭행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추가 폭로자가 등장함에 따라 남궁연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4명으로 늘어난 상태!

남궁 씨의 법률대리인은 “민사와 형사로 고소를 동시에 할 것”이며 “사실이 아닌 폭로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