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김정은과 직접 대화 배제 안해”

입력 2018.03.05 (09:32) 수정 2018.03.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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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북특사 파견에 대해 미국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진전이 함께 이뤄지도록 한미가 대북 압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취임 13개월만에 처음 가진 언론인들과의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종 농담 섞인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핵심 측근들이 잇따라 백악관을 떠나는 것과 관련해서, 다음은 부인 멜라니아 차례인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연설 말미 북한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직접 대화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전화를 걸어와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미국은 비핵화 대화여야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전화를 걸어왔다는 트럼프의 말이, 실제로 북한이 특정 채널을 통해 미국에 대화 의사를 타진했다는 것인지, 아니면, 최근 김영철의 북미 대화 발언을 지칭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탐색적 대화는 시도하되 본격적 대화는 비핵화를 전제로 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27일 : "북한이 대화를 원합니다. 우리도 대화를 원합니다. 다만 적절한 조건에서만할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대화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 정부의 대북 특사 파견에 대해서도 미 국무부는 비핵화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며 한미 두 나라는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진전이 함께 이뤄지도록 최대한 압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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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트럼프 “김정은과 직접 대화 배제 안해”
    • 입력 2018-03-05 09:34:05
    • 수정2018-03-05 09: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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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북특사 파견에 대해 미국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진전이 함께 이뤄지도록 한미가 대북 압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취임 13개월만에 처음 가진 언론인들과의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종 농담 섞인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핵심 측근들이 잇따라 백악관을 떠나는 것과 관련해서, 다음은 부인 멜라니아 차례인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연설 말미 북한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직접 대화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전화를 걸어와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미국은 비핵화 대화여야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전화를 걸어왔다는 트럼프의 말이, 실제로 북한이 특정 채널을 통해 미국에 대화 의사를 타진했다는 것인지, 아니면, 최근 김영철의 북미 대화 발언을 지칭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탐색적 대화는 시도하되 본격적 대화는 비핵화를 전제로 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27일 : "북한이 대화를 원합니다. 우리도 대화를 원합니다. 다만 적절한 조건에서만할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대화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 정부의 대북 특사 파견에 대해서도 미 국무부는 비핵화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며 한미 두 나라는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진전이 함께 이뤄지도록 최대한 압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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