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 관세 강행…무역 전쟁 없을 것”

입력 2018.03.06 (06:12) 수정 2018.03.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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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역전쟁을 해도 좋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은 다시 무역전쟁은 없을 거라며, 어쨌든 철강 관세 철회는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우리로서는 동맹국 등 특정국에 철강 관세를 면제할지도 관심산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선 나프타 재협상과 철강 관세를 연계할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공화당 일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까지 철강 관세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무역전쟁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백악관이 철강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철강 관세를 막기 위한 입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런 반발 속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철강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역 전쟁을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주엔 무역전쟁을 해도 좋고 이기기도 쉽다고 했지만, 이젠 무역전쟁이 없을 거라고 말을 바꾸며, 철강 관세 강행 의지를 밝힌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선 나프타,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과 철강 관세를 연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국 노동자들과 미국인들에게 공정한 협정을 맺는다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철강 관세 부과가 협상의 중요한 안건이 될 것입니다."]

철강 관세 세부안을 놓고 백악관 내부에도 아직 논란이 있고, 일부 동맹국들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우리에게도 최종 발표 전까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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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철강 관세 강행…무역 전쟁 없을 것”
    • 입력 2018-03-06 06:14:10
    • 수정2018-03-06 07:56:23
    뉴스광장 1부
[앵커]

무역전쟁을 해도 좋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은 다시 무역전쟁은 없을 거라며, 어쨌든 철강 관세 철회는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우리로서는 동맹국 등 특정국에 철강 관세를 면제할지도 관심산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선 나프타 재협상과 철강 관세를 연계할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공화당 일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까지 철강 관세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무역전쟁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백악관이 철강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철강 관세를 막기 위한 입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런 반발 속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철강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역 전쟁을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주엔 무역전쟁을 해도 좋고 이기기도 쉽다고 했지만, 이젠 무역전쟁이 없을 거라고 말을 바꾸며, 철강 관세 강행 의지를 밝힌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선 나프타,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과 철강 관세를 연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국 노동자들과 미국인들에게 공정한 협정을 맺는다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철강 관세 부과가 협상의 중요한 안건이 될 것입니다."]

철강 관세 세부안을 놓고 백악관 내부에도 아직 논란이 있고, 일부 동맹국들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우리에게도 최종 발표 전까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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