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의혹 부인했지만 추가 폭로…시집 출판 불투명

입력 2018.03.06 (06:17) 수정 2018.03.0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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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고은 시인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추가 폭로가 나왔습니다.

집필을 계속할 것이라고도 했지만 국내에서 예정됐던 시집 출판도 불투명해졌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신을 통해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고은 시인.

하지만, 고 시인의 '성추행'을 직접 목격했다는 폭로 글이 또 나왔습니다.

박진성 시인은 '고En 시인의 추행에 대해 증언합니다' 라는 글에서, 2008년 고은 시인의 초청 강연회 뒤풀이에서 봤다며 성추행 행태를 자세히 묘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누구도 항의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진성/시인 : "고은 시인의 성추행이나 어떤 성범죄나 이런것들은요. 거의 모든 시인이 다 알고있었다고 보면 되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부인하신다는 것은 후배시인들을 모욕하는 일이거든요 깨끗하게 사과하시고..."]

고 시인은 '집필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국내에서 작품을 계속 발표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우선 등단 60주년을 기념하는 고은 시인의 시집 출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출판사 관계자/음성변조 : "출간시기는 저자와 상의해서 정하는거니까 아직 뭐 상의를 해가지고 정해진날짜가 있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었어요. 저자사정이 뭐 건강상의 이유도 있고 하니까..."]

고은 시인이 한 달여의 침묵을 깨고 성추행 의혹을 공식 부인하고 나섰지만, 오히려 논란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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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은, 의혹 부인했지만 추가 폭로…시집 출판 불투명
    • 입력 2018-03-06 06:19:20
    • 수정2018-03-06 06: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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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고은 시인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추가 폭로가 나왔습니다.

집필을 계속할 것이라고도 했지만 국내에서 예정됐던 시집 출판도 불투명해졌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신을 통해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고은 시인.

하지만, 고 시인의 '성추행'을 직접 목격했다는 폭로 글이 또 나왔습니다.

박진성 시인은 '고En 시인의 추행에 대해 증언합니다' 라는 글에서, 2008년 고은 시인의 초청 강연회 뒤풀이에서 봤다며 성추행 행태를 자세히 묘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누구도 항의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진성/시인 : "고은 시인의 성추행이나 어떤 성범죄나 이런것들은요. 거의 모든 시인이 다 알고있었다고 보면 되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부인하신다는 것은 후배시인들을 모욕하는 일이거든요 깨끗하게 사과하시고..."]

고 시인은 '집필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국내에서 작품을 계속 발표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우선 등단 60주년을 기념하는 고은 시인의 시집 출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출판사 관계자/음성변조 : "출간시기는 저자와 상의해서 정하는거니까 아직 뭐 상의를 해가지고 정해진날짜가 있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었어요. 저자사정이 뭐 건강상의 이유도 있고 하니까..."]

고은 시인이 한 달여의 침묵을 깨고 성추행 의혹을 공식 부인하고 나섰지만, 오히려 논란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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