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잘 입었다, 겨울옷…똑똑한 관리법
입력 2018.03.06 (08:42)
수정 2018.03.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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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지난 주말 여의도 공원에 나갔는데, 아직 찬바람이 불긴 하지만 제법 봄기운이 느껴지더라고요.
이젠 두꺼운 패딩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때네요.
이맘때쯤 되면 매년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참 귀찮습니다.
겨울철에 잘 입었던 옷들 슬슬 정리해야 할 때죠.
하지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다음 겨울 또 잘 입으려면 잘 정리해야 할 텐데요.
정지주 기자,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많죠?
[기자]
저도 모자에 털 수북한 패딩으로 겨울 잘 버텼는데, 넣어둘 때 되니 슬슬 고민됩니다.
옷장 안에 고이 모셔놨다가, 하얀 곰팡이가 내려앉아서 다시 세탁소 보내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잘못 관리했다 벌레 생기죠, 솜은 푹 꺼져버리는 그런 낭패 보기 십상인데요.
겨울옷은 또 소재 다양해, 그에 알맞게 관리를 해야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보관 기간도 길기 때문에 잘못 보관했다간 망가지기 쉽습니다.
매년 꺼낼 때마다 새 옷 같으면 기분 좋겠죠.
신문지가 꽤 유용하게 쓰이는데요.
겨울옷~ 꼼꼼하게 관리하는 법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리포트]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었죠.
정말 감사한 옷들이었습니다.
덕분에 한파도 잘 견뎠습니다.
수고한 겨울옷 이제 옷장에서 쉴 때 됐습니다.
그런데, 고민 많습니다.
[심혜진/인천시 중구 : "올해 롱패딩이 유행했는데 부피가 커서 정리하기가 힘들더라고요."]
[황금임/서울시 동작구 : "외투가 많은데 전부 드라이 맡겨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겨울옷, 비싸기도 참 비싼데요.
제대로 관리해야 제값 건집니다.
겨울옷 관리에 대한 모든 것,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봅니다.
겨울옷, 전부 드라이하려니 부담 크죠.
이런 패딩도 여러 개죠. 직접 세탁해 세탁비 좀 줄여볼까요?
먼저 겨우내 제일 고생한 오리털 패딩입니다.
팔꿈치에 때 많이 탑니다. 이것부터 꼼꼼히 지워야겠죠.
먼저, 중성 세제를 준비합니다.
패딩에 묻은 때를 지워볼 건데요.
칫솔에 세제를 묻혀서 패딩에 직접 솔질해줍니다.
팔꿈치, 소매 부분 특히 잘 문질러주고요.
이렇게 사전 작업 해주면 더 깨끗한 세탁 가능합니다.
그다음 패딩을 돌돌 말아 비닐봉지에 넣는데요.
이것, 김장 비닐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죠.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 풀어주고요.
가루 세제는 오리털 사이에 낄 수 있어, 액체 세제 이용합니다.
이때 물 온도 중요합니다.
[김학심/세탁소 운영 : "사람 체온이 36.5도라 그 정도에서 오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거보다 약간 높은 40도가 (세탁하기) 가장 적당합니다."]
패딩 반 잠길 만큼 물 부은 비닐봉지, 잘 묶어주고요.
대야에 담습니다.
그리고 때가 잘 빠지도록 5분 정도 손으로 잘 주물러 줍니다.
이렇게 대야에 담은 채로 잠시 놓아두면 됩니다.
20분 정도 지나면 패딩 꺼냅니다.
금세 때가 빠졌는데요. 헹구는 건 간단합니다.
세탁기 이용하는데요.
이렇게 세탁기로 헹굼 탈수를 해주면 됩니다.
의외로 쉽게 세척이 끝났죠.
소매의 때도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패딩의 생명은 털입니다.
털이 뭉치지 않도록 탁탁 털어 줍니다.
통풍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면 끝입니다.
이번엔 니틉니다. 이거 관리도 은근 까다로운데요.
혼용률 잘 봐야 하는데요. 혼방 소재만 손세탁 가능합니다.
울만 100%일 경우, 섬유 상할 수 있으니, 반드시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 맡겨야 합니다.
혼방 소재 니트는 일단 패딩과 비슷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 풀어 니트 담가주고요.
비비지 말고, 손으로 눌러가며 3분 정도 세탁합니다.
니트는 탈수 금지인데요.
잘못하면 섬유가 상할 수 있어 절대 해선 안 됩니다.
대신 이것 이용합니다. 수건인데요.
수건으로 니트를 감싸고 꾹꾹 눌러줍니다.
이렇게 물기 조금씩 빼주고요. 역시 바람 잘 드는 곳에 말립니다.
주의할 점 있는데요.
젖은 니트를 그냥 널어 말리면 바로 축 늘어집니다.
옷걸이 두 개 이용해서 뉘어서 말립니다.
아래로 늘어질 걱정 없겠죠.
세탁만 잘 해도 옷 수명 길어집니다.
겨울옷은 세탁만큼이나 보관도 중요한데요.
워낙 종류 많고 부피도 크죠. 보관하기도 까다롭습니다.
전문가에게 요령 배워볼까요.
먼저 패딩입니다. 패딩은 두께도 상당하죠.
[김정미/정리수납 전문가 : "패딩을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기도 하시는데요. 만약에 걸어서 보관을 하게 되면 옷 사이에 끼어서 솜이 눌릴 수 있고요. 또 아래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그쪽에 솜이나 충전재들이 뭉칠 수 있습니다."]
옷걸이 거는 건 피하시고요. 돌돌 말아 보관해야 하는데요.
부피 줄이는 게 관건입니다.
잘 접은 뒤 천천히 눌러가며 모양 잡으며 말아줍니다.
이것, 목에 두르는 넥워머인데요.
패딩 정리하기 딱입니다.
돌돌 만 패딩에 넥워머 씌워 고정해줍니다.
패딩과 넥워머 동시에 정리되니 일석이조죠.
좁은 선반 공간 활용해 패딩 넣어줍니다. 보기에도 깔끔합니다.
다음은 니트입니다.
이것도 그냥 옷걸이에 걸어두면 목이 쭉 늘어나 입을 수가 없습니다.
니트는 신문지 활용하면 됩니다.
걸지 않고 접어 보관하면 늘어날 걱정 없습니다.
옷 사이에 신문지 넣어 접으면 습기 방지에 도움 되는데요.
바구니 안에 차곡차곡 넣으면 부피도 줄어듭니다.
잘 보이도록 옷장에 보관하면 내년에 바로 꺼내 입기 좋겠죠.
이번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머플러들 차롑니다.
역시 신문지 이용해 습기 예방하고요.
돌돌 말아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공간 많이 안 차지합니다.
한군데 모아두면 잃어버릴 염려도 없겠죠.
정말 깔끔하게 정리됐습니다.
옷만큼이나 겨울 신발 정리, 중요합니다.
특히 냄새 배기 쉽죠.
먼저 자주 신었던 털부츠 보관법부터 알아봅니다.
털로 된 신발입니다. 습기 제거가 필수죠.
구긴 신문지를 신발 안까지 채워 건조한 곳에 보관합니다.
그리고 이것, 플라스틱 물병인데요.
신문지로 말아줍니다.
페트병도 괜찮으니 굳이 물병 사진 마시고요.
롱부츠 안에 넣어주는데요.
긴 부츠의 실루엣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곰팡이 안 생기도록 가끔 환기해주면 됩니다.
매년 추위를 책임지는 소중한 겨울옷.
세탁과 보관 조금만 신경 쓰면 더 오래, 잘 입을 수 있겠죠?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지난 주말 여의도 공원에 나갔는데, 아직 찬바람이 불긴 하지만 제법 봄기운이 느껴지더라고요.
이젠 두꺼운 패딩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때네요.
이맘때쯤 되면 매년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참 귀찮습니다.
겨울철에 잘 입었던 옷들 슬슬 정리해야 할 때죠.
하지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다음 겨울 또 잘 입으려면 잘 정리해야 할 텐데요.
정지주 기자,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많죠?
[기자]
저도 모자에 털 수북한 패딩으로 겨울 잘 버텼는데, 넣어둘 때 되니 슬슬 고민됩니다.
옷장 안에 고이 모셔놨다가, 하얀 곰팡이가 내려앉아서 다시 세탁소 보내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잘못 관리했다 벌레 생기죠, 솜은 푹 꺼져버리는 그런 낭패 보기 십상인데요.
겨울옷은 또 소재 다양해, 그에 알맞게 관리를 해야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보관 기간도 길기 때문에 잘못 보관했다간 망가지기 쉽습니다.
매년 꺼낼 때마다 새 옷 같으면 기분 좋겠죠.
신문지가 꽤 유용하게 쓰이는데요.
겨울옷~ 꼼꼼하게 관리하는 법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리포트]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었죠.
정말 감사한 옷들이었습니다.
덕분에 한파도 잘 견뎠습니다.
수고한 겨울옷 이제 옷장에서 쉴 때 됐습니다.
그런데, 고민 많습니다.
[심혜진/인천시 중구 : "올해 롱패딩이 유행했는데 부피가 커서 정리하기가 힘들더라고요."]
[황금임/서울시 동작구 : "외투가 많은데 전부 드라이 맡겨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겨울옷, 비싸기도 참 비싼데요.
제대로 관리해야 제값 건집니다.
겨울옷 관리에 대한 모든 것,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봅니다.
겨울옷, 전부 드라이하려니 부담 크죠.
이런 패딩도 여러 개죠. 직접 세탁해 세탁비 좀 줄여볼까요?
먼저 겨우내 제일 고생한 오리털 패딩입니다.
팔꿈치에 때 많이 탑니다. 이것부터 꼼꼼히 지워야겠죠.
먼저, 중성 세제를 준비합니다.
패딩에 묻은 때를 지워볼 건데요.
칫솔에 세제를 묻혀서 패딩에 직접 솔질해줍니다.
팔꿈치, 소매 부분 특히 잘 문질러주고요.
이렇게 사전 작업 해주면 더 깨끗한 세탁 가능합니다.
그다음 패딩을 돌돌 말아 비닐봉지에 넣는데요.
이것, 김장 비닐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죠.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 풀어주고요.
가루 세제는 오리털 사이에 낄 수 있어, 액체 세제 이용합니다.
이때 물 온도 중요합니다.
[김학심/세탁소 운영 : "사람 체온이 36.5도라 그 정도에서 오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거보다 약간 높은 40도가 (세탁하기) 가장 적당합니다."]
패딩 반 잠길 만큼 물 부은 비닐봉지, 잘 묶어주고요.
대야에 담습니다.
그리고 때가 잘 빠지도록 5분 정도 손으로 잘 주물러 줍니다.
이렇게 대야에 담은 채로 잠시 놓아두면 됩니다.
20분 정도 지나면 패딩 꺼냅니다.
금세 때가 빠졌는데요. 헹구는 건 간단합니다.
세탁기 이용하는데요.
이렇게 세탁기로 헹굼 탈수를 해주면 됩니다.
의외로 쉽게 세척이 끝났죠.
소매의 때도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패딩의 생명은 털입니다.
털이 뭉치지 않도록 탁탁 털어 줍니다.
통풍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면 끝입니다.
이번엔 니틉니다. 이거 관리도 은근 까다로운데요.
혼용률 잘 봐야 하는데요. 혼방 소재만 손세탁 가능합니다.
울만 100%일 경우, 섬유 상할 수 있으니, 반드시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 맡겨야 합니다.
혼방 소재 니트는 일단 패딩과 비슷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 풀어 니트 담가주고요.
비비지 말고, 손으로 눌러가며 3분 정도 세탁합니다.
니트는 탈수 금지인데요.
잘못하면 섬유가 상할 수 있어 절대 해선 안 됩니다.
대신 이것 이용합니다. 수건인데요.
수건으로 니트를 감싸고 꾹꾹 눌러줍니다.
이렇게 물기 조금씩 빼주고요. 역시 바람 잘 드는 곳에 말립니다.
주의할 점 있는데요.
젖은 니트를 그냥 널어 말리면 바로 축 늘어집니다.
옷걸이 두 개 이용해서 뉘어서 말립니다.
아래로 늘어질 걱정 없겠죠.
세탁만 잘 해도 옷 수명 길어집니다.
겨울옷은 세탁만큼이나 보관도 중요한데요.
워낙 종류 많고 부피도 크죠. 보관하기도 까다롭습니다.
전문가에게 요령 배워볼까요.
먼저 패딩입니다. 패딩은 두께도 상당하죠.
[김정미/정리수납 전문가 : "패딩을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기도 하시는데요. 만약에 걸어서 보관을 하게 되면 옷 사이에 끼어서 솜이 눌릴 수 있고요. 또 아래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그쪽에 솜이나 충전재들이 뭉칠 수 있습니다."]
옷걸이 거는 건 피하시고요. 돌돌 말아 보관해야 하는데요.
부피 줄이는 게 관건입니다.
잘 접은 뒤 천천히 눌러가며 모양 잡으며 말아줍니다.
이것, 목에 두르는 넥워머인데요.
패딩 정리하기 딱입니다.
돌돌 만 패딩에 넥워머 씌워 고정해줍니다.
패딩과 넥워머 동시에 정리되니 일석이조죠.
좁은 선반 공간 활용해 패딩 넣어줍니다. 보기에도 깔끔합니다.
다음은 니트입니다.
이것도 그냥 옷걸이에 걸어두면 목이 쭉 늘어나 입을 수가 없습니다.
니트는 신문지 활용하면 됩니다.
걸지 않고 접어 보관하면 늘어날 걱정 없습니다.
옷 사이에 신문지 넣어 접으면 습기 방지에 도움 되는데요.
바구니 안에 차곡차곡 넣으면 부피도 줄어듭니다.
잘 보이도록 옷장에 보관하면 내년에 바로 꺼내 입기 좋겠죠.
이번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머플러들 차롑니다.
역시 신문지 이용해 습기 예방하고요.
돌돌 말아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공간 많이 안 차지합니다.
한군데 모아두면 잃어버릴 염려도 없겠죠.
정말 깔끔하게 정리됐습니다.
옷만큼이나 겨울 신발 정리, 중요합니다.
특히 냄새 배기 쉽죠.
먼저 자주 신었던 털부츠 보관법부터 알아봅니다.
털로 된 신발입니다. 습기 제거가 필수죠.
구긴 신문지를 신발 안까지 채워 건조한 곳에 보관합니다.
그리고 이것, 플라스틱 물병인데요.
신문지로 말아줍니다.
페트병도 괜찮으니 굳이 물병 사진 마시고요.
롱부츠 안에 넣어주는데요.
긴 부츠의 실루엣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곰팡이 안 생기도록 가끔 환기해주면 됩니다.
매년 추위를 책임지는 소중한 겨울옷.
세탁과 보관 조금만 신경 쓰면 더 오래, 잘 입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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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기자 꿀! 정보] 잘 입었다, 겨울옷…똑똑한 관리법
-
- 입력 2018-03-06 08:45:33
- 수정2018-03-06 09:27:31
[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지난 주말 여의도 공원에 나갔는데, 아직 찬바람이 불긴 하지만 제법 봄기운이 느껴지더라고요.
이젠 두꺼운 패딩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때네요.
이맘때쯤 되면 매년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참 귀찮습니다.
겨울철에 잘 입었던 옷들 슬슬 정리해야 할 때죠.
하지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다음 겨울 또 잘 입으려면 잘 정리해야 할 텐데요.
정지주 기자,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많죠?
[기자]
저도 모자에 털 수북한 패딩으로 겨울 잘 버텼는데, 넣어둘 때 되니 슬슬 고민됩니다.
옷장 안에 고이 모셔놨다가, 하얀 곰팡이가 내려앉아서 다시 세탁소 보내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잘못 관리했다 벌레 생기죠, 솜은 푹 꺼져버리는 그런 낭패 보기 십상인데요.
겨울옷은 또 소재 다양해, 그에 알맞게 관리를 해야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보관 기간도 길기 때문에 잘못 보관했다간 망가지기 쉽습니다.
매년 꺼낼 때마다 새 옷 같으면 기분 좋겠죠.
신문지가 꽤 유용하게 쓰이는데요.
겨울옷~ 꼼꼼하게 관리하는 법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리포트]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었죠.
정말 감사한 옷들이었습니다.
덕분에 한파도 잘 견뎠습니다.
수고한 겨울옷 이제 옷장에서 쉴 때 됐습니다.
그런데, 고민 많습니다.
[심혜진/인천시 중구 : "올해 롱패딩이 유행했는데 부피가 커서 정리하기가 힘들더라고요."]
[황금임/서울시 동작구 : "외투가 많은데 전부 드라이 맡겨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겨울옷, 비싸기도 참 비싼데요.
제대로 관리해야 제값 건집니다.
겨울옷 관리에 대한 모든 것,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봅니다.
겨울옷, 전부 드라이하려니 부담 크죠.
이런 패딩도 여러 개죠. 직접 세탁해 세탁비 좀 줄여볼까요?
먼저 겨우내 제일 고생한 오리털 패딩입니다.
팔꿈치에 때 많이 탑니다. 이것부터 꼼꼼히 지워야겠죠.
먼저, 중성 세제를 준비합니다.
패딩에 묻은 때를 지워볼 건데요.
칫솔에 세제를 묻혀서 패딩에 직접 솔질해줍니다.
팔꿈치, 소매 부분 특히 잘 문질러주고요.
이렇게 사전 작업 해주면 더 깨끗한 세탁 가능합니다.
그다음 패딩을 돌돌 말아 비닐봉지에 넣는데요.
이것, 김장 비닐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죠.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 풀어주고요.
가루 세제는 오리털 사이에 낄 수 있어, 액체 세제 이용합니다.
이때 물 온도 중요합니다.
[김학심/세탁소 운영 : "사람 체온이 36.5도라 그 정도에서 오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거보다 약간 높은 40도가 (세탁하기) 가장 적당합니다."]
패딩 반 잠길 만큼 물 부은 비닐봉지, 잘 묶어주고요.
대야에 담습니다.
그리고 때가 잘 빠지도록 5분 정도 손으로 잘 주물러 줍니다.
이렇게 대야에 담은 채로 잠시 놓아두면 됩니다.
20분 정도 지나면 패딩 꺼냅니다.
금세 때가 빠졌는데요. 헹구는 건 간단합니다.
세탁기 이용하는데요.
이렇게 세탁기로 헹굼 탈수를 해주면 됩니다.
의외로 쉽게 세척이 끝났죠.
소매의 때도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패딩의 생명은 털입니다.
털이 뭉치지 않도록 탁탁 털어 줍니다.
통풍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면 끝입니다.
이번엔 니틉니다. 이거 관리도 은근 까다로운데요.
혼용률 잘 봐야 하는데요. 혼방 소재만 손세탁 가능합니다.
울만 100%일 경우, 섬유 상할 수 있으니, 반드시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 맡겨야 합니다.
혼방 소재 니트는 일단 패딩과 비슷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 풀어 니트 담가주고요.
비비지 말고, 손으로 눌러가며 3분 정도 세탁합니다.
니트는 탈수 금지인데요.
잘못하면 섬유가 상할 수 있어 절대 해선 안 됩니다.
대신 이것 이용합니다. 수건인데요.
수건으로 니트를 감싸고 꾹꾹 눌러줍니다.
이렇게 물기 조금씩 빼주고요. 역시 바람 잘 드는 곳에 말립니다.
주의할 점 있는데요.
젖은 니트를 그냥 널어 말리면 바로 축 늘어집니다.
옷걸이 두 개 이용해서 뉘어서 말립니다.
아래로 늘어질 걱정 없겠죠.
세탁만 잘 해도 옷 수명 길어집니다.
겨울옷은 세탁만큼이나 보관도 중요한데요.
워낙 종류 많고 부피도 크죠. 보관하기도 까다롭습니다.
전문가에게 요령 배워볼까요.
먼저 패딩입니다. 패딩은 두께도 상당하죠.
[김정미/정리수납 전문가 : "패딩을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기도 하시는데요. 만약에 걸어서 보관을 하게 되면 옷 사이에 끼어서 솜이 눌릴 수 있고요. 또 아래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그쪽에 솜이나 충전재들이 뭉칠 수 있습니다."]
옷걸이 거는 건 피하시고요. 돌돌 말아 보관해야 하는데요.
부피 줄이는 게 관건입니다.
잘 접은 뒤 천천히 눌러가며 모양 잡으며 말아줍니다.
이것, 목에 두르는 넥워머인데요.
패딩 정리하기 딱입니다.
돌돌 만 패딩에 넥워머 씌워 고정해줍니다.
패딩과 넥워머 동시에 정리되니 일석이조죠.
좁은 선반 공간 활용해 패딩 넣어줍니다. 보기에도 깔끔합니다.
다음은 니트입니다.
이것도 그냥 옷걸이에 걸어두면 목이 쭉 늘어나 입을 수가 없습니다.
니트는 신문지 활용하면 됩니다.
걸지 않고 접어 보관하면 늘어날 걱정 없습니다.
옷 사이에 신문지 넣어 접으면 습기 방지에 도움 되는데요.
바구니 안에 차곡차곡 넣으면 부피도 줄어듭니다.
잘 보이도록 옷장에 보관하면 내년에 바로 꺼내 입기 좋겠죠.
이번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머플러들 차롑니다.
역시 신문지 이용해 습기 예방하고요.
돌돌 말아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공간 많이 안 차지합니다.
한군데 모아두면 잃어버릴 염려도 없겠죠.
정말 깔끔하게 정리됐습니다.
옷만큼이나 겨울 신발 정리, 중요합니다.
특히 냄새 배기 쉽죠.
먼저 자주 신었던 털부츠 보관법부터 알아봅니다.
털로 된 신발입니다. 습기 제거가 필수죠.
구긴 신문지를 신발 안까지 채워 건조한 곳에 보관합니다.
그리고 이것, 플라스틱 물병인데요.
신문지로 말아줍니다.
페트병도 괜찮으니 굳이 물병 사진 마시고요.
롱부츠 안에 넣어주는데요.
긴 부츠의 실루엣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곰팡이 안 생기도록 가끔 환기해주면 됩니다.
매년 추위를 책임지는 소중한 겨울옷.
세탁과 보관 조금만 신경 쓰면 더 오래, 잘 입을 수 있겠죠?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지난 주말 여의도 공원에 나갔는데, 아직 찬바람이 불긴 하지만 제법 봄기운이 느껴지더라고요.
이젠 두꺼운 패딩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때네요.
이맘때쯤 되면 매년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참 귀찮습니다.
겨울철에 잘 입었던 옷들 슬슬 정리해야 할 때죠.
하지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다음 겨울 또 잘 입으려면 잘 정리해야 할 텐데요.
정지주 기자,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많죠?
[기자]
저도 모자에 털 수북한 패딩으로 겨울 잘 버텼는데, 넣어둘 때 되니 슬슬 고민됩니다.
옷장 안에 고이 모셔놨다가, 하얀 곰팡이가 내려앉아서 다시 세탁소 보내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잘못 관리했다 벌레 생기죠, 솜은 푹 꺼져버리는 그런 낭패 보기 십상인데요.
겨울옷은 또 소재 다양해, 그에 알맞게 관리를 해야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보관 기간도 길기 때문에 잘못 보관했다간 망가지기 쉽습니다.
매년 꺼낼 때마다 새 옷 같으면 기분 좋겠죠.
신문지가 꽤 유용하게 쓰이는데요.
겨울옷~ 꼼꼼하게 관리하는 법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리포트]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었죠.
정말 감사한 옷들이었습니다.
덕분에 한파도 잘 견뎠습니다.
수고한 겨울옷 이제 옷장에서 쉴 때 됐습니다.
그런데, 고민 많습니다.
[심혜진/인천시 중구 : "올해 롱패딩이 유행했는데 부피가 커서 정리하기가 힘들더라고요."]
[황금임/서울시 동작구 : "외투가 많은데 전부 드라이 맡겨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겨울옷, 비싸기도 참 비싼데요.
제대로 관리해야 제값 건집니다.
겨울옷 관리에 대한 모든 것,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봅니다.
겨울옷, 전부 드라이하려니 부담 크죠.
이런 패딩도 여러 개죠. 직접 세탁해 세탁비 좀 줄여볼까요?
먼저 겨우내 제일 고생한 오리털 패딩입니다.
팔꿈치에 때 많이 탑니다. 이것부터 꼼꼼히 지워야겠죠.
먼저, 중성 세제를 준비합니다.
패딩에 묻은 때를 지워볼 건데요.
칫솔에 세제를 묻혀서 패딩에 직접 솔질해줍니다.
팔꿈치, 소매 부분 특히 잘 문질러주고요.
이렇게 사전 작업 해주면 더 깨끗한 세탁 가능합니다.
그다음 패딩을 돌돌 말아 비닐봉지에 넣는데요.
이것, 김장 비닐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죠.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 풀어주고요.
가루 세제는 오리털 사이에 낄 수 있어, 액체 세제 이용합니다.
이때 물 온도 중요합니다.
[김학심/세탁소 운영 : "사람 체온이 36.5도라 그 정도에서 오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거보다 약간 높은 40도가 (세탁하기) 가장 적당합니다."]
패딩 반 잠길 만큼 물 부은 비닐봉지, 잘 묶어주고요.
대야에 담습니다.
그리고 때가 잘 빠지도록 5분 정도 손으로 잘 주물러 줍니다.
이렇게 대야에 담은 채로 잠시 놓아두면 됩니다.
20분 정도 지나면 패딩 꺼냅니다.
금세 때가 빠졌는데요. 헹구는 건 간단합니다.
세탁기 이용하는데요.
이렇게 세탁기로 헹굼 탈수를 해주면 됩니다.
의외로 쉽게 세척이 끝났죠.
소매의 때도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패딩의 생명은 털입니다.
털이 뭉치지 않도록 탁탁 털어 줍니다.
통풍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면 끝입니다.
이번엔 니틉니다. 이거 관리도 은근 까다로운데요.
혼용률 잘 봐야 하는데요. 혼방 소재만 손세탁 가능합니다.
울만 100%일 경우, 섬유 상할 수 있으니, 반드시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 맡겨야 합니다.
혼방 소재 니트는 일단 패딩과 비슷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 풀어 니트 담가주고요.
비비지 말고, 손으로 눌러가며 3분 정도 세탁합니다.
니트는 탈수 금지인데요.
잘못하면 섬유가 상할 수 있어 절대 해선 안 됩니다.
대신 이것 이용합니다. 수건인데요.
수건으로 니트를 감싸고 꾹꾹 눌러줍니다.
이렇게 물기 조금씩 빼주고요. 역시 바람 잘 드는 곳에 말립니다.
주의할 점 있는데요.
젖은 니트를 그냥 널어 말리면 바로 축 늘어집니다.
옷걸이 두 개 이용해서 뉘어서 말립니다.
아래로 늘어질 걱정 없겠죠.
세탁만 잘 해도 옷 수명 길어집니다.
겨울옷은 세탁만큼이나 보관도 중요한데요.
워낙 종류 많고 부피도 크죠. 보관하기도 까다롭습니다.
전문가에게 요령 배워볼까요.
먼저 패딩입니다. 패딩은 두께도 상당하죠.
[김정미/정리수납 전문가 : "패딩을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기도 하시는데요. 만약에 걸어서 보관을 하게 되면 옷 사이에 끼어서 솜이 눌릴 수 있고요. 또 아래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그쪽에 솜이나 충전재들이 뭉칠 수 있습니다."]
옷걸이 거는 건 피하시고요. 돌돌 말아 보관해야 하는데요.
부피 줄이는 게 관건입니다.
잘 접은 뒤 천천히 눌러가며 모양 잡으며 말아줍니다.
이것, 목에 두르는 넥워머인데요.
패딩 정리하기 딱입니다.
돌돌 만 패딩에 넥워머 씌워 고정해줍니다.
패딩과 넥워머 동시에 정리되니 일석이조죠.
좁은 선반 공간 활용해 패딩 넣어줍니다. 보기에도 깔끔합니다.
다음은 니트입니다.
이것도 그냥 옷걸이에 걸어두면 목이 쭉 늘어나 입을 수가 없습니다.
니트는 신문지 활용하면 됩니다.
걸지 않고 접어 보관하면 늘어날 걱정 없습니다.
옷 사이에 신문지 넣어 접으면 습기 방지에 도움 되는데요.
바구니 안에 차곡차곡 넣으면 부피도 줄어듭니다.
잘 보이도록 옷장에 보관하면 내년에 바로 꺼내 입기 좋겠죠.
이번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머플러들 차롑니다.
역시 신문지 이용해 습기 예방하고요.
돌돌 말아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공간 많이 안 차지합니다.
한군데 모아두면 잃어버릴 염려도 없겠죠.
정말 깔끔하게 정리됐습니다.
옷만큼이나 겨울 신발 정리, 중요합니다.
특히 냄새 배기 쉽죠.
먼저 자주 신었던 털부츠 보관법부터 알아봅니다.
털로 된 신발입니다. 습기 제거가 필수죠.
구긴 신문지를 신발 안까지 채워 건조한 곳에 보관합니다.
그리고 이것, 플라스틱 물병인데요.
신문지로 말아줍니다.
페트병도 괜찮으니 굳이 물병 사진 마시고요.
롱부츠 안에 넣어주는데요.
긴 부츠의 실루엣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곰팡이 안 생기도록 가끔 환기해주면 됩니다.
매년 추위를 책임지는 소중한 겨울옷.
세탁과 보관 조금만 신경 쓰면 더 오래, 잘 입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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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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