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디지털 묘소 점차 늘어나

입력 2018.03.06 (09:48) 수정 2018.03.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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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묘지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은 자제하는 게 예의지만, 오히려 휴대전화 사용이 권장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2015년 세상을 떠난 덴마크의 유명한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후고 라스무센이 잠들어 있는 이곳도 그 중 한 곳입니다.

묘비의 석판에 디지털 코드의 일종인 QR 코드가 있습니다.

휴대전화로 이 QR 코드를 스캔하면 고인의 생전 연주 장면이 담긴 4분짜리 동영상이 실행되고, 관련된 이야기가 뜹니다.

[헬레네 라스무센/고인의 딸 : "QR 코드 사용이 크게 확산됐죠. 아버지의 묘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팬과 가족뿐만 아니라 아버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가 있게 됐어요."]

QR 코드에는 전하고 싶은 고인에 관한 이야기와 생전 모습들까지 담을 수가 있는데요,

덴마크에서는 이런 디지털 묘소가 현재 60여 곳에 이르고 있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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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 디지털 묘소 점차 늘어나
    • 입력 2018-03-06 09:51:06
    • 수정2018-03-06 09: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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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묘지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은 자제하는 게 예의지만, 오히려 휴대전화 사용이 권장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2015년 세상을 떠난 덴마크의 유명한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후고 라스무센이 잠들어 있는 이곳도 그 중 한 곳입니다.

묘비의 석판에 디지털 코드의 일종인 QR 코드가 있습니다.

휴대전화로 이 QR 코드를 스캔하면 고인의 생전 연주 장면이 담긴 4분짜리 동영상이 실행되고, 관련된 이야기가 뜹니다.

[헬레네 라스무센/고인의 딸 : "QR 코드 사용이 크게 확산됐죠. 아버지의 묘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팬과 가족뿐만 아니라 아버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가 있게 됐어요."]

QR 코드에는 전하고 싶은 고인에 관한 이야기와 생전 모습들까지 담을 수가 있는데요,

덴마크에서는 이런 디지털 묘소가 현재 60여 곳에 이르고 있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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