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의 상징 ‘수제 곤돌라’ 사라질 위기

입력 2018.03.06 (09:49) 수정 2018.03.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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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징 곤돌라.

베네치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수로를 따라 아름다운 도시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낭만을 선사하는데요.

[트리마틴/곤돌라 장인 : "사진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촬영되는 물체가 곤돌라라고 하는데 매우 흐뭇합니다."]

48년 경력의 곤돌라 장인 트리 마틴 씨는 150년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바로 이 제작소에서 대대로 기술과 비법을 전수해 전통 방식 그대로 수제 곤돌라를 만듭니다.

길이 10m 이내, 너비 1.6m 안팎의 곤돌라는 고대의 배 모양을 본떠 만든 것으로 하나를 완성하는데 2달 정도가 걸립니다.

8가지 나무를 재료로 280번의 공정을 거치는 까다로운 작업 끝에 탄생한 곤돌라에 뱃사공들도 자부심을 느낍니다.

[곤돌라 사공 : "전통 수제 곤돌라는 노를 젓기도 좋고, 멋지고 독특한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 곤돌라 기술을 전수 받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줄어든데다 모터 보트가 널리 보급되면서, 현재는 겨우 수백 척 정도의 곤돌라가 남아 있을 뿐인데요.

곤돌라 장인 트리마틴 씨는 곤돌라 제작의 전통이 언제까지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스럽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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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06 09:51:06
    • 수정2018-03-06 10: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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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징 곤돌라.

베네치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수로를 따라 아름다운 도시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낭만을 선사하는데요.

[트리마틴/곤돌라 장인 : "사진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촬영되는 물체가 곤돌라라고 하는데 매우 흐뭇합니다."]

48년 경력의 곤돌라 장인 트리 마틴 씨는 150년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바로 이 제작소에서 대대로 기술과 비법을 전수해 전통 방식 그대로 수제 곤돌라를 만듭니다.

길이 10m 이내, 너비 1.6m 안팎의 곤돌라는 고대의 배 모양을 본떠 만든 것으로 하나를 완성하는데 2달 정도가 걸립니다.

8가지 나무를 재료로 280번의 공정을 거치는 까다로운 작업 끝에 탄생한 곤돌라에 뱃사공들도 자부심을 느낍니다.

[곤돌라 사공 : "전통 수제 곤돌라는 노를 젓기도 좋고, 멋지고 독특한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 곤돌라 기술을 전수 받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줄어든데다 모터 보트가 널리 보급되면서, 현재는 겨우 수백 척 정도의 곤돌라가 남아 있을 뿐인데요.

곤돌라 장인 트리마틴 씨는 곤돌라 제작의 전통이 언제까지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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