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질주 아우토반’, 속도제한 논란
입력 2018.03.06 (09:53)
수정 2018.03.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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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도 무제한을 자랑하는 독일의 아우토반은, 독일의 상징과도 같은 도로인데요.
하지만, 이 아우토반에 속도 제한을 두자는 논란이 끊임없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돌한 차체가 마치 종잇장처럼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진 차량들은, 사고 당시 충격을 짐작케 합니다.
'속도 무제한'을 자랑하는 독일 '아우토반'에서 일어난 사고들입니다.
지난 2016년 독일 교통사고 사망자 160명 가운데 110명이, 이 속도 무제한 구간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우토반에 속도 제한을 두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윱니다.
[슈테판 파이퍼/독일 경찰조합 : "아우토반의 속도를 제한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과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방출을 줄일 수 있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주장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우토반에 속도 제한을 도입할 경우 자동차 산업을 위축시켜 고용 불안정을 키운다는 것입니다.
[토마스 쾨니히/만하임대학교 교수 : "독일 자동차회사들은 속도 제한 등을 도입하면 실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또 이른바 '무한 질주'를 즐기는 독일인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사고 예방과 환경 보호냐, 아니면 무한 질주를 통한 자동차 산업 육성이냐, 아우토반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속도 무제한을 자랑하는 독일의 아우토반은, 독일의 상징과도 같은 도로인데요.
하지만, 이 아우토반에 속도 제한을 두자는 논란이 끊임없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돌한 차체가 마치 종잇장처럼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진 차량들은, 사고 당시 충격을 짐작케 합니다.
'속도 무제한'을 자랑하는 독일 '아우토반'에서 일어난 사고들입니다.
지난 2016년 독일 교통사고 사망자 160명 가운데 110명이, 이 속도 무제한 구간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우토반에 속도 제한을 두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윱니다.
[슈테판 파이퍼/독일 경찰조합 : "아우토반의 속도를 제한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과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방출을 줄일 수 있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주장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우토반에 속도 제한을 도입할 경우 자동차 산업을 위축시켜 고용 불안정을 키운다는 것입니다.
[토마스 쾨니히/만하임대학교 교수 : "독일 자동차회사들은 속도 제한 등을 도입하면 실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또 이른바 '무한 질주'를 즐기는 독일인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사고 예방과 환경 보호냐, 아니면 무한 질주를 통한 자동차 산업 육성이냐, 아우토반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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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질주 아우토반’, 속도제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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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3-06 09: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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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무제한을 자랑하는 독일의 아우토반은, 독일의 상징과도 같은 도로인데요.
하지만, 이 아우토반에 속도 제한을 두자는 논란이 끊임없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돌한 차체가 마치 종잇장처럼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진 차량들은, 사고 당시 충격을 짐작케 합니다.
'속도 무제한'을 자랑하는 독일 '아우토반'에서 일어난 사고들입니다.
지난 2016년 독일 교통사고 사망자 160명 가운데 110명이, 이 속도 무제한 구간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우토반에 속도 제한을 두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윱니다.
[슈테판 파이퍼/독일 경찰조합 : "아우토반의 속도를 제한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과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방출을 줄일 수 있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주장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우토반에 속도 제한을 도입할 경우 자동차 산업을 위축시켜 고용 불안정을 키운다는 것입니다.
[토마스 쾨니히/만하임대학교 교수 : "독일 자동차회사들은 속도 제한 등을 도입하면 실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또 이른바 '무한 질주'를 즐기는 독일인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사고 예방과 환경 보호냐, 아니면 무한 질주를 통한 자동차 산업 육성이냐, 아우토반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속도 무제한을 자랑하는 독일의 아우토반은, 독일의 상징과도 같은 도로인데요.
하지만, 이 아우토반에 속도 제한을 두자는 논란이 끊임없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돌한 차체가 마치 종잇장처럼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진 차량들은, 사고 당시 충격을 짐작케 합니다.
'속도 무제한'을 자랑하는 독일 '아우토반'에서 일어난 사고들입니다.
지난 2016년 독일 교통사고 사망자 160명 가운데 110명이, 이 속도 무제한 구간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우토반에 속도 제한을 두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윱니다.
[슈테판 파이퍼/독일 경찰조합 : "아우토반의 속도를 제한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과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방출을 줄일 수 있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주장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우토반에 속도 제한을 도입할 경우 자동차 산업을 위축시켜 고용 불안정을 키운다는 것입니다.
[토마스 쾨니히/만하임대학교 교수 : "독일 자동차회사들은 속도 제한 등을 도입하면 실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또 이른바 '무한 질주'를 즐기는 독일인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사고 예방과 환경 보호냐, 아니면 무한 질주를 통한 자동차 산업 육성이냐, 아우토반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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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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