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가해자’ 지목 국회 보좌관 면직 처리
입력 2018.03.06 (10:51)
수정 2018.03.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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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국회의원 보좌관이 면직 조처를 받게 됐다.
해당 보좌관이 근무하고 있는 C 의원실은 6일(오늘) 입장문을 통해 "19대 국회에서 발생한 직장 내 성폭력 사건 가해 당사자가 저희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며 "의원실에서는 해당 보좌관을 면직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 존재하는 권력관계와 폐쇄성을 잘 알고 있다. 피해자가 글을 쓰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와 고민이 필요했을지 충분히 공감하고, 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피해자가 그동안 겪은 고통에 대해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보좌관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C 의원실은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고, 바로잡아야 할 부분은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국회 내 성폭력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논의해달라는 피해자의 목소리에 응답할 수 있도록 국회 구성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국회 홈페이지에는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보좌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현재 국회에서 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는 A 씨는 자신의 실명을 밝힌 뒤 "2012년부터 3년여 간 근무했던 의원실에서 벌어진 성폭력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보좌관이 '뽀뽀해달라'는 등의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또 가해자가 술에 취한 상태로 전화해 음담패설을 했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좌관이 근무하고 있는 C 의원실은 6일(오늘) 입장문을 통해 "19대 국회에서 발생한 직장 내 성폭력 사건 가해 당사자가 저희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며 "의원실에서는 해당 보좌관을 면직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 존재하는 권력관계와 폐쇄성을 잘 알고 있다. 피해자가 글을 쓰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와 고민이 필요했을지 충분히 공감하고, 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피해자가 그동안 겪은 고통에 대해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보좌관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C 의원실은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고, 바로잡아야 할 부분은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국회 내 성폭력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논의해달라는 피해자의 목소리에 응답할 수 있도록 국회 구성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국회 홈페이지에는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보좌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현재 국회에서 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는 A 씨는 자신의 실명을 밝힌 뒤 "2012년부터 3년여 간 근무했던 의원실에서 벌어진 성폭력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보좌관이 '뽀뽀해달라'는 등의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또 가해자가 술에 취한 상태로 전화해 음담패설을 했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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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력 가해자’ 지목 국회 보좌관 면직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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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06 10:51:04
- 수정2018-03-06 11:01:03
국회 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국회의원 보좌관이 면직 조처를 받게 됐다.
해당 보좌관이 근무하고 있는 C 의원실은 6일(오늘) 입장문을 통해 "19대 국회에서 발생한 직장 내 성폭력 사건 가해 당사자가 저희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며 "의원실에서는 해당 보좌관을 면직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 존재하는 권력관계와 폐쇄성을 잘 알고 있다. 피해자가 글을 쓰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와 고민이 필요했을지 충분히 공감하고, 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피해자가 그동안 겪은 고통에 대해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보좌관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C 의원실은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고, 바로잡아야 할 부분은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국회 내 성폭력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논의해달라는 피해자의 목소리에 응답할 수 있도록 국회 구성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국회 홈페이지에는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보좌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현재 국회에서 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는 A 씨는 자신의 실명을 밝힌 뒤 "2012년부터 3년여 간 근무했던 의원실에서 벌어진 성폭력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보좌관이 '뽀뽀해달라'는 등의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또 가해자가 술에 취한 상태로 전화해 음담패설을 했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좌관이 근무하고 있는 C 의원실은 6일(오늘) 입장문을 통해 "19대 국회에서 발생한 직장 내 성폭력 사건 가해 당사자가 저희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며 "의원실에서는 해당 보좌관을 면직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 존재하는 권력관계와 폐쇄성을 잘 알고 있다. 피해자가 글을 쓰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와 고민이 필요했을지 충분히 공감하고, 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피해자가 그동안 겪은 고통에 대해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보좌관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C 의원실은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고, 바로잡아야 할 부분은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국회 내 성폭력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논의해달라는 피해자의 목소리에 응답할 수 있도록 국회 구성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국회 홈페이지에는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보좌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현재 국회에서 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는 A 씨는 자신의 실명을 밝힌 뒤 "2012년부터 3년여 간 근무했던 의원실에서 벌어진 성폭력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보좌관이 '뽀뽀해달라'는 등의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또 가해자가 술에 취한 상태로 전화해 음담패설을 했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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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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