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의사들 “와인 권하는 마크롱, 국민건강 위태롭게 해”
입력 2018.03.06 (11:37)
수정 2018.03.0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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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종주국, 프랑스에서 와인 유해성 논쟁이 뜨겁다. 국민 보건을 담당하는 보건부 장관이 와인 유해론을 제기하자 프랑스 와인 업계가 반발하고, 여기에 와인 애호가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와인을 두둔하고 나서면서 혼전이 벌어진 것이다. 이번에는 프랑스 저명 의사들이 집단으로 "와인도 술인 만큼 이를 권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프랑스 의학원 공중보건학자 제라르 뒤부아 교수와 파리 남대학 정신의학자 아민 베냐미나 교수 등 9명의 저명한 의사들은 현지시각 5일 르 피가로지에 공동 기고문을 실었다. 이들은 기고문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국민에게 와인을 권장함으로써 건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와인은 과음과 관계가 없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와인 애호가인 마크롱 대통령은 국민을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한 혐의로 법정에 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매년 프랑스에서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 5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며, 프랑스 내 알코올 소비량의 60%를 차지하는 와인이 상당 부분 이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알코올은 가정 폭력과 길거리 폭력, 폭음의 원천이고 정신건강 문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자살과 사고사 등 사망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의사들은 이에 따라 마크롱 대통령에게는 알코올 예방캠페인을 시행할 책무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처벌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에서 최근 벌어진 와인 유해성 논쟁은 아녜스 뷔쟁 보건부 장관이 와인 역시 다른 술처럼 건강에 좋지 않다고 발언하면서 촉발됐다. 프랑스 와인 업계가 강력히 반발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와인을 두둔하고 나섰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파리 농업박람회에서 "점심과 저녁 식사 때 와인을 마신다"면서 "맥주나 다른 강한 술을 급하게 마시면 건강을 해치지만 와인을 그렇게 마시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는 한 광고법을 강화하기 위한 법 개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 자신의 조부가 와인의 유용성에 대해 말해준 적이 있다며 와인을 즐겨 마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프랑스 의학원 공중보건학자 제라르 뒤부아 교수와 파리 남대학 정신의학자 아민 베냐미나 교수 등 9명의 저명한 의사들은 현지시각 5일 르 피가로지에 공동 기고문을 실었다. 이들은 기고문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국민에게 와인을 권장함으로써 건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와인은 과음과 관계가 없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와인 애호가인 마크롱 대통령은 국민을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한 혐의로 법정에 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매년 프랑스에서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 5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며, 프랑스 내 알코올 소비량의 60%를 차지하는 와인이 상당 부분 이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알코올은 가정 폭력과 길거리 폭력, 폭음의 원천이고 정신건강 문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자살과 사고사 등 사망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의사들은 이에 따라 마크롱 대통령에게는 알코올 예방캠페인을 시행할 책무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처벌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에서 최근 벌어진 와인 유해성 논쟁은 아녜스 뷔쟁 보건부 장관이 와인 역시 다른 술처럼 건강에 좋지 않다고 발언하면서 촉발됐다. 프랑스 와인 업계가 강력히 반발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와인을 두둔하고 나섰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파리 농업박람회에서 "점심과 저녁 식사 때 와인을 마신다"면서 "맥주나 다른 강한 술을 급하게 마시면 건강을 해치지만 와인을 그렇게 마시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는 한 광고법을 강화하기 위한 법 개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 자신의 조부가 와인의 유용성에 대해 말해준 적이 있다며 와인을 즐겨 마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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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의사들 “와인 권하는 마크롱, 국민건강 위태롭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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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06 11:37:53
- 수정2018-03-06 12:43:26
와인의 종주국, 프랑스에서 와인 유해성 논쟁이 뜨겁다. 국민 보건을 담당하는 보건부 장관이 와인 유해론을 제기하자 프랑스 와인 업계가 반발하고, 여기에 와인 애호가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와인을 두둔하고 나서면서 혼전이 벌어진 것이다. 이번에는 프랑스 저명 의사들이 집단으로 "와인도 술인 만큼 이를 권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프랑스 의학원 공중보건학자 제라르 뒤부아 교수와 파리 남대학 정신의학자 아민 베냐미나 교수 등 9명의 저명한 의사들은 현지시각 5일 르 피가로지에 공동 기고문을 실었다. 이들은 기고문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국민에게 와인을 권장함으로써 건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와인은 과음과 관계가 없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와인 애호가인 마크롱 대통령은 국민을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한 혐의로 법정에 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매년 프랑스에서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 5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며, 프랑스 내 알코올 소비량의 60%를 차지하는 와인이 상당 부분 이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알코올은 가정 폭력과 길거리 폭력, 폭음의 원천이고 정신건강 문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자살과 사고사 등 사망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의사들은 이에 따라 마크롱 대통령에게는 알코올 예방캠페인을 시행할 책무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처벌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에서 최근 벌어진 와인 유해성 논쟁은 아녜스 뷔쟁 보건부 장관이 와인 역시 다른 술처럼 건강에 좋지 않다고 발언하면서 촉발됐다. 프랑스 와인 업계가 강력히 반발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와인을 두둔하고 나섰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파리 농업박람회에서 "점심과 저녁 식사 때 와인을 마신다"면서 "맥주나 다른 강한 술을 급하게 마시면 건강을 해치지만 와인을 그렇게 마시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는 한 광고법을 강화하기 위한 법 개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 자신의 조부가 와인의 유용성에 대해 말해준 적이 있다며 와인을 즐겨 마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프랑스 의학원 공중보건학자 제라르 뒤부아 교수와 파리 남대학 정신의학자 아민 베냐미나 교수 등 9명의 저명한 의사들은 현지시각 5일 르 피가로지에 공동 기고문을 실었다. 이들은 기고문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국민에게 와인을 권장함으로써 건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와인은 과음과 관계가 없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와인 애호가인 마크롱 대통령은 국민을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한 혐의로 법정에 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매년 프랑스에서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 5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며, 프랑스 내 알코올 소비량의 60%를 차지하는 와인이 상당 부분 이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알코올은 가정 폭력과 길거리 폭력, 폭음의 원천이고 정신건강 문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자살과 사고사 등 사망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의사들은 이에 따라 마크롱 대통령에게는 알코올 예방캠페인을 시행할 책무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처벌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에서 최근 벌어진 와인 유해성 논쟁은 아녜스 뷔쟁 보건부 장관이 와인 역시 다른 술처럼 건강에 좋지 않다고 발언하면서 촉발됐다. 프랑스 와인 업계가 강력히 반발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와인을 두둔하고 나섰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파리 농업박람회에서 "점심과 저녁 식사 때 와인을 마신다"면서 "맥주나 다른 강한 술을 급하게 마시면 건강을 해치지만 와인을 그렇게 마시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는 한 광고법을 강화하기 위한 법 개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 자신의 조부가 와인의 유용성에 대해 말해준 적이 있다며 와인을 즐겨 마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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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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