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잠시 뒤 귀환…협의 내용 발표 예정

입력 2018.03.06 (16:00) 수정 2018.03.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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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1박 2일 동안 방북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서울로 돌아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의 잇따른 접촉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대북특사단이 돌아올 때가 거의 다 됐죠?

[리포트]

네, 정의용 수석대표를 비롯한 대북특사단은 오늘 오후 4시 50분쯤 성남공항으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비행에 걸리는 시간이 대략 한 시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평양에서 출발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특사단은 도착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하고 북측과 협의된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핵 문제와 북미 대화와 관련된 사항은 물론 남북 정상회담 관련 일정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특사단은 어제 평양 조선노동당사 본관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4시간 넘게 면담과 만찬을 함께했고, 오늘은 북측 고위 당국자들과 실무회담을 계속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특사단 간 면담 자리에선 북핵 문제와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현안 전반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 문제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 수위와 관련해 특사단 발표 내용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입니다.

한미 군사훈련에 따른 한반도 지역 전략자산 전개와 추가 핵 실험 중단 여부 등 민감한 주제들도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측과 논의 진행 과정이 실망스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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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특사단 잠시 뒤 귀환…협의 내용 발표 예정
    • 입력 2018-03-06 16:01:40
    • 수정2018-03-06 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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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1박 2일 동안 방북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서울로 돌아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의 잇따른 접촉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대북특사단이 돌아올 때가 거의 다 됐죠?

[리포트]

네, 정의용 수석대표를 비롯한 대북특사단은 오늘 오후 4시 50분쯤 성남공항으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비행에 걸리는 시간이 대략 한 시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평양에서 출발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특사단은 도착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하고 북측과 협의된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핵 문제와 북미 대화와 관련된 사항은 물론 남북 정상회담 관련 일정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특사단은 어제 평양 조선노동당사 본관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4시간 넘게 면담과 만찬을 함께했고, 오늘은 북측 고위 당국자들과 실무회담을 계속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특사단 간 면담 자리에선 북핵 문제와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현안 전반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 문제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 수위와 관련해 특사단 발표 내용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입니다.

한미 군사훈련에 따른 한반도 지역 전략자산 전개와 추가 핵 실험 중단 여부 등 민감한 주제들도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측과 논의 진행 과정이 실망스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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