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산 청바지·위스키·오토바이에 ‘25% 보복관세’ 검토”

입력 2018.03.06 (19:31) 수정 2018.03.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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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에 맞서 청바지와 위스키, 오토바이 등 28억 유로(3조6천억여원) 어치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EU는 오는 7일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의 모든 철강 제품(25%), 알루미늄 제품(10%)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 방침에 대한 보복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EU가 준비한 대미 보복관세 부과 대상은 ▲셔츠, 청바지, 화장품을 비롯한 소비재 제품과 오토바이, 유람선 등 10억 유로 ▲오렌지 주스, 버번위스키, 옥수수 및 농산품 9억5천100만 유로 ▲철강 및 다른 산업용 제품 8억5천400만 유로 등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EU가 25% 보복관세를 부과하려고 대상으로 삼은 제품들은 워싱턴 정가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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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미국산 청바지·위스키·오토바이에 ‘25% 보복관세’ 검토”
    • 입력 2018-03-06 19:31:08
    • 수정2018-03-06 19:34:32
    국제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에 맞서 청바지와 위스키, 오토바이 등 28억 유로(3조6천억여원) 어치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EU는 오는 7일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의 모든 철강 제품(25%), 알루미늄 제품(10%)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 방침에 대한 보복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EU가 준비한 대미 보복관세 부과 대상은 ▲셔츠, 청바지, 화장품을 비롯한 소비재 제품과 오토바이, 유람선 등 10억 유로 ▲오렌지 주스, 버번위스키, 옥수수 및 농산품 9억5천100만 유로 ▲철강 및 다른 산업용 제품 8억5천400만 유로 등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EU가 25% 보복관세를 부과하려고 대상으로 삼은 제품들은 워싱턴 정가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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