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선원 11명 탄 어선 전복…3명 사망·5명 실종

입력 2018.03.07 (09:29) 수정 2018.03.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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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밤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11명이 탄 59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해경 등이 구조에 나섰지만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돼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대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 반쯤, 59톤 급 쌍끌이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습니다.

사고 해역은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쪽 4.6km 앞바다입니다.

사고 당시 해당 선박에는 선원 1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해경은 파악했습니다.

사고로 표류중이던 61살 이 모 씨 등 선원 4명은 인근 해역에 있던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또 해경 구조대가 뒤집힌 어선 안으로 진입해, 조타실과 식당에 갇혀있던 선원 2명을 발견했습니다.

구조된 선원 6명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 중 3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현재 해경과 해군 함정 29척과 항공기 3대 등이 투입돼, 나머지 선원 5명을 찾고 있지만, 높은 파도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직전 해당 해역은 초속 18m에 이르는 강한 바람과 최고 3m 높이의 파도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악천후로 어선이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실종자 수색을 이어나가는 한편, 구조된 선원들을 대상으로 악천후 속 출항 경위와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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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서 선원 11명 탄 어선 전복…3명 사망·5명 실종
    • 입력 2018-03-07 09:32:08
    • 수정2018-03-07 10: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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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밤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11명이 탄 59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해경 등이 구조에 나섰지만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돼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대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 반쯤, 59톤 급 쌍끌이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습니다.

사고 해역은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쪽 4.6km 앞바다입니다.

사고 당시 해당 선박에는 선원 1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해경은 파악했습니다.

사고로 표류중이던 61살 이 모 씨 등 선원 4명은 인근 해역에 있던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또 해경 구조대가 뒤집힌 어선 안으로 진입해, 조타실과 식당에 갇혀있던 선원 2명을 발견했습니다.

구조된 선원 6명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 중 3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현재 해경과 해군 함정 29척과 항공기 3대 등이 투입돼, 나머지 선원 5명을 찾고 있지만, 높은 파도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직전 해당 해역은 초속 18m에 이르는 강한 바람과 최고 3m 높이의 파도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악천후로 어선이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실종자 수색을 이어나가는 한편, 구조된 선원들을 대상으로 악천후 속 출항 경위와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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