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대화의지…中 “환영·기대”·日 “신중해야”

입력 2018.03.07 (19:05) 수정 2018.03.0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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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측 대북 특사단이 거둔 성과에 대해 중국은 상상 이상의 결과라며 크게 환영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대북 압박의 지속을 주장하며, 상황을 지켜보자며 신중한 반응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긍정적인 결과를 환영한다며 남북 화해 추진에 중국도 마땅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도 대북 특사단이 거둔 남북 정상회담 합의와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이 상상을 넘어서는 외교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비핵화를 북미 대화의 의제로 올릴 수도 있다는 의사를 확인한 것과 한미연합훈련을 이해한다고 밝힌 점에 주목했습니다.

다만, 중국 전문가들은 한반도 정세가 평화 분위기로 이어질 지는 미국의 반응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소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당분간 대북 압력을 높이면서 각국과 연대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측근을 통해 전했습니다.

이 측근은 대북제재가 효과를 올리고 있어 대화의 흐름이 이어진 것이라며, 북한 선박의 환적 감시를 강화한 것도 효과적이었다는 생각도 함께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대체로 의외라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진전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낙관은 금물이라는 경계론을 펼쳤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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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비핵화’ 대화의지…中 “환영·기대”·日 “신중해야”
    • 입력 2018-03-07 19:08:21
    • 수정2018-03-07 19: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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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측 대북 특사단이 거둔 성과에 대해 중국은 상상 이상의 결과라며 크게 환영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대북 압박의 지속을 주장하며, 상황을 지켜보자며 신중한 반응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긍정적인 결과를 환영한다며 남북 화해 추진에 중국도 마땅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도 대북 특사단이 거둔 남북 정상회담 합의와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이 상상을 넘어서는 외교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비핵화를 북미 대화의 의제로 올릴 수도 있다는 의사를 확인한 것과 한미연합훈련을 이해한다고 밝힌 점에 주목했습니다.

다만, 중국 전문가들은 한반도 정세가 평화 분위기로 이어질 지는 미국의 반응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소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당분간 대북 압력을 높이면서 각국과 연대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측근을 통해 전했습니다.

이 측근은 대북제재가 효과를 올리고 있어 대화의 흐름이 이어진 것이라며, 북한 선박의 환적 감시를 강화한 것도 효과적이었다는 생각도 함께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대체로 의외라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진전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낙관은 금물이라는 경계론을 펼쳤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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