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회담 전 비핵화 행동 검증돼야”

입력 2018.03.10 (09:30) 수정 2018.03.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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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백악관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위해선 그 전에 비핵화 과정이 검증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한 뒤에 나온 입장입니다.

무슨 의미인지 전종철 워싱턴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한 다음날, 백악관 브리핑에선 북한 관련 질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정상회담 전에 어떤 것이 정리돼야 하냐는 질문에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의 말에 부합하는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 자제 발언을 지칭하며, 비핵화를 위한 행동이 검증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러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북한 측이 밝힌 바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볼 때까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진정성을 행동을 통해서 따져볼 것이며,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섣부른 양보는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잇따라 제재와 최고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새러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최대 압박은 분명히 효과적이었습니다. 이것이 북한에 엄청난 압박을 가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는 것도 전 정권들과는 차별화된 트럼프 대통령의 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정상과의 만남을 이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준비가 덜 된,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냐는 미국 일각의 우려를 차단하는 모양샙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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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회담 전 비핵화 행동 검증돼야”
    • 입력 2018-03-10 09:32:04
    • 수정2018-03-10 09: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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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백악관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위해선 그 전에 비핵화 과정이 검증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한 뒤에 나온 입장입니다.

무슨 의미인지 전종철 워싱턴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한 다음날, 백악관 브리핑에선 북한 관련 질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정상회담 전에 어떤 것이 정리돼야 하냐는 질문에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의 말에 부합하는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 자제 발언을 지칭하며, 비핵화를 위한 행동이 검증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러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북한 측이 밝힌 바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볼 때까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진정성을 행동을 통해서 따져볼 것이며,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섣부른 양보는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잇따라 제재와 최고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새러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최대 압박은 분명히 효과적이었습니다. 이것이 북한에 엄청난 압박을 가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는 것도 전 정권들과는 차별화된 트럼프 대통령의 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정상과의 만남을 이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준비가 덜 된,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냐는 미국 일각의 우려를 차단하는 모양샙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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