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 “비공개 ‘김정은 별도 메시지’ 있다”

입력 2018.03.10 (09:32) 수정 2018.03.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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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 수석 특사로 북한을 다녀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후속 조치들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정부 관계자는 미국에 전하는 김정은 북한 위원장의 별도 메시지가 있지만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워싱턴을 방문 중인 대북 수석특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특파원 간담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추가도발 자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이해, 조기 미북대화 희망 등과 관련한 언급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김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구두 메시지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을 방문 중인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는 별도의 구두 메시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신뢰 구축의 일환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두 메시지가 비핵화 관련 사항이냐는 질문에 매우 포괄적 내용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비핵화를 넘어 평화협정 체결이나 북미수교와 같은 보다 근본적인 내용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이번 제안을 하면서 대가를 요구하지 않았다며 종전과는 완전히 다른 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북한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남북 특사단 상호 방문과 관련한 후속 조치들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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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관계자 “비공개 ‘김정은 별도 메시지’ 있다”
    • 입력 2018-03-10 09:32:48
    • 수정2018-03-10 09: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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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 수석 특사로 북한을 다녀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후속 조치들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정부 관계자는 미국에 전하는 김정은 북한 위원장의 별도 메시지가 있지만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워싱턴을 방문 중인 대북 수석특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특파원 간담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추가도발 자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이해, 조기 미북대화 희망 등과 관련한 언급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김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구두 메시지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을 방문 중인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는 별도의 구두 메시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신뢰 구축의 일환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두 메시지가 비핵화 관련 사항이냐는 질문에 매우 포괄적 내용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비핵화를 넘어 평화협정 체결이나 북미수교와 같은 보다 근본적인 내용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이번 제안을 하면서 대가를 요구하지 않았다며 종전과는 완전히 다른 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북한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남북 특사단 상호 방문과 관련한 후속 조치들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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