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여객기 네팔서 추락…“최소 50명 사망”

입력 2018.03.13 (08:19) 수정 2018.03.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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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카트만두 공항에서 방글라데시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해 최소 50명이 숨졌습니다.

조종사가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할 때 착륙 허가를 받은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오후 방글라데시 민영 항공사인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여객기가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공항에서 착륙 중 추락했습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등 71명이 타고 있었으며 대부분은 방글라데시인과 네팔인이었습니다.

다카를 출발한 여객기는 카트만두 공항 활주로에 착륙 중 갑자기 활주로를 벗어나 옆 공터로 추락했습니다.

추락 직후 여객기는 불길에 휩싸였고 날개와 동체는 여러 조각이 나 부서졌습니다.

[수실 초드허리/목격자 : "여객기가 평소와는 달리 반대 방향에서 활주로 접근하며 갑자기 크게 흔들려 놀라 지켜봤습니다."]

이 추락 사고로 최소 50명이 숨졌다고 네팔군 대변인이 AP 통신에 밝혔습니다.

탑승자 20여 명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네팔 당국은 여객기가 착륙 허가와 달리 반대 방향인 북쪽 활주로에서 비정상적으로 착륙을 시도했다며 그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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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글라데시 여객기 네팔서 추락…“최소 50명 사망”
    • 입력 2018-03-13 08:20:38
    • 수정2018-03-13 09: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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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카트만두 공항에서 방글라데시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해 최소 50명이 숨졌습니다.

조종사가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할 때 착륙 허가를 받은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오후 방글라데시 민영 항공사인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여객기가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공항에서 착륙 중 추락했습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등 71명이 타고 있었으며 대부분은 방글라데시인과 네팔인이었습니다.

다카를 출발한 여객기는 카트만두 공항 활주로에 착륙 중 갑자기 활주로를 벗어나 옆 공터로 추락했습니다.

추락 직후 여객기는 불길에 휩싸였고 날개와 동체는 여러 조각이 나 부서졌습니다.

[수실 초드허리/목격자 : "여객기가 평소와는 달리 반대 방향에서 활주로 접근하며 갑자기 크게 흔들려 놀라 지켜봤습니다."]

이 추락 사고로 최소 50명이 숨졌다고 네팔군 대변인이 AP 통신에 밝혔습니다.

탑승자 20여 명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네팔 당국은 여객기가 착륙 허가와 달리 반대 방향인 북쪽 활주로에서 비정상적으로 착륙을 시도했다며 그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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