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화재 잇따라…80대 남성 1명 사망

[앵커]

부산에서 2층짜리 주택에 불이나 8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서울에서도 식당과 오피스텔에서 불이나는 등 밤사이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최은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2층짜리 주택을 휘감습니다.

어제 저녁 6시 40분쯤 부산시 연제구의 주택에서 불이나 집안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8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오늘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서울시 구로구의 한 식당에서 불이나 인근에 있는 점포 4곳에 옮겨 붙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점포 5곳이 불에 타 천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새까만 연기가 복도에 가득합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7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 인덕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