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코러스의 신’ 천단비, 12년 만에 가수 데뷔!

입력 2018.03.18 (11:01) 수정 2018.03.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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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러스 계의 대선배인 천단비가 가수로 데뷔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12년 동안 코러스로 활동한 천단비가 주인공인 가수로 나와 무대를 꾸몄다.

이날 유희열은 "기분이 이상해요."라면서 "저랑도 굉장히 오랫동안 음악을 하신 분이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코러스로 자주 와주셨는데요. 한동안 안 보여서 어떻게 지내나 했어요. 이제 코러스가 아닌 가수의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라며 천단비를 소개했다.

한양여자대학 실용음악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한 가수 천단비는 과거 이적, 성시경, 이효리, 비, 아이유, 토이 등의 코러스로 활동하며 '코러스의 신'이라고 불렸다. 지난 2015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7'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사진 : KBS 화면 캡처 사진 : KBS 화면 캡처

유희열은 "여기 이 자리랑 코러스 자리랑 걸어서 5m 거리인데, 여기까지 오는 데 오래 걸렸어요. 축하합니다."라며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천단비를 축하했다. 천단비는 "여기 나오는 게 꿈이었는데, 섭외되고 나서부터 밤에 잠이 안 오더라고요. 너무너무 좋고 떨렸어요."라며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유희열이 "어떻게 슈퍼스타K 프로그램에 나간 거냐"고 묻자 천단비는 "딱 30살이 되는 시기였어요. '내일 죽는다면 살아온 날들을 후회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들었어요. 제가 그때 코러스를 안정적으로 하고 있었고 선생님도 하고 있어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면 타격이 오지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걱정을 뛰어넘는 마음이 들었어요."라며 도전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날 천단비는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 'This is me', 가수로서 내는 첫 앨범의 타이틀곡 '이별로 걷는 길'로 무대를 꾸몄다.

천단비의 무대를 본 유희열은 "코러스 친구들이 진심으로 뒤에서 신나서 부르는 걸 처음 봤다. 모두 자기 무대처럼. '결국 사람이 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천단비의 데뷔를 축하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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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러스 계의 대선배인 천단비가 가수로 데뷔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12년 동안 코러스로 활동한 천단비가 주인공인 가수로 나와 무대를 꾸몄다.

이날 유희열은 "기분이 이상해요."라면서 "저랑도 굉장히 오랫동안 음악을 하신 분이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코러스로 자주 와주셨는데요. 한동안 안 보여서 어떻게 지내나 했어요. 이제 코러스가 아닌 가수의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라며 천단비를 소개했다.

한양여자대학 실용음악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한 가수 천단비는 과거 이적, 성시경, 이효리, 비, 아이유, 토이 등의 코러스로 활동하며 '코러스의 신'이라고 불렸다. 지난 2015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7'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사진 : KBS 화면 캡처
유희열은 "여기 이 자리랑 코러스 자리랑 걸어서 5m 거리인데, 여기까지 오는 데 오래 걸렸어요. 축하합니다."라며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천단비를 축하했다. 천단비는 "여기 나오는 게 꿈이었는데, 섭외되고 나서부터 밤에 잠이 안 오더라고요. 너무너무 좋고 떨렸어요."라며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유희열이 "어떻게 슈퍼스타K 프로그램에 나간 거냐"고 묻자 천단비는 "딱 30살이 되는 시기였어요. '내일 죽는다면 살아온 날들을 후회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들었어요. 제가 그때 코러스를 안정적으로 하고 있었고 선생님도 하고 있어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면 타격이 오지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걱정을 뛰어넘는 마음이 들었어요."라며 도전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날 천단비는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 'This is me', 가수로서 내는 첫 앨범의 타이틀곡 '이별로 걷는 길'로 무대를 꾸몄다.

천단비의 무대를 본 유희열은 "코러스 친구들이 진심으로 뒤에서 신나서 부르는 걸 처음 봤다. 모두 자기 무대처럼. '결국 사람이 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천단비의 데뷔를 축하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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