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임직원 하청업체에 ‘6억대 금품 수수’ 적발

입력 2018.03.20 (18:02) 수정 2018.03.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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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4위 건설업체인 대림산업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하청업체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챙겨온 사실이 경찰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공사수주대가로 하청업제로부터 거액의 결혼식 축의금에서부터 고급 외제 승용차까지 상납받았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림산업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하청업체로부터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대림산업 전 대표이사 60살 김 모 씨 등 전·현직 임직원 11명에 대해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하청업체로부터 공사 수주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모두 30여 차례에 걸쳐 6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54살 권 모 씨 등 전 현장소장 2명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하남 미사지구 택지 공사'와 '상주-영천 고속도로 공사' 등에서 대림산업의 하청을 맡은 모 건설 대표 박모 씨로부터 각각 1억 4천여만원의 현금과 고외 외제차를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당시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장이던 전 대표이사 김 씨는 자녀 결혼 축의금 명목으로 현금 2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청업체 대표 박 씨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상납 의혹을 폭로했고, 경찰 조사결과 박 씨의 폭로는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이들이 상납받은 돈을 LH공사나 서울시 등 공사발주처로 흘러간 정황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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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림산업 임직원 하청업체에 ‘6억대 금품 수수’ 적발
    • 입력 2018-03-20 18:06:19
    • 수정2018-03-20 18: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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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4위 건설업체인 대림산업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하청업체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챙겨온 사실이 경찰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공사수주대가로 하청업제로부터 거액의 결혼식 축의금에서부터 고급 외제 승용차까지 상납받았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림산업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하청업체로부터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대림산업 전 대표이사 60살 김 모 씨 등 전·현직 임직원 11명에 대해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하청업체로부터 공사 수주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모두 30여 차례에 걸쳐 6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54살 권 모 씨 등 전 현장소장 2명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하남 미사지구 택지 공사'와 '상주-영천 고속도로 공사' 등에서 대림산업의 하청을 맡은 모 건설 대표 박모 씨로부터 각각 1억 4천여만원의 현금과 고외 외제차를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당시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장이던 전 대표이사 김 씨는 자녀 결혼 축의금 명목으로 현금 2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청업체 대표 박 씨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상납 의혹을 폭로했고, 경찰 조사결과 박 씨의 폭로는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이들이 상납받은 돈을 LH공사나 서울시 등 공사발주처로 흘러간 정황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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