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3자 포럼 시작…북미 정상회담 등 의중 탐색

입력 2018.03.20 (19:06) 수정 2018.03.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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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이 시각 현재 한국과 북한, 미국 간에 3자 포럼이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로의 입장을 탐색하는 기회인 만큼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북한, 미국의 전·현직 관료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남북미 3자 포럼이 시작됐습니다.

반관반민, 이른바 1.5트랙 대화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 예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애초 한반도 긴장 완화와 관련된 내용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거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매우 급한 만큼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의 대미당국자가 온 만큼 비핵화 관련 의견을 직접 듣고, 북한은 미국의 대북 기류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준형/한국 측 간사/한동대 교수 : "각국에서 어떤 생각과 어떤 분위기인지를 탐색하는 그것이 아주 중요한 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에 앞서 헬싱키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는 남북미 3자 첫 대면인 공식 만찬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 측은 북미 정상회담에 의지를 보이면서도 5월 회담이 성사될 것인가에 대해서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핀란드 정부는 포럼 장소는 물론 만찬장도 비밀에 부치고 언론 접근을 차단하는 등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며 북한의 입장을 배려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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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미 3자 포럼 시작…북미 정상회담 등 의중 탐색
    • 입력 2018-03-20 19:07:38
    • 수정2018-03-20 19: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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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이 시각 현재 한국과 북한, 미국 간에 3자 포럼이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로의 입장을 탐색하는 기회인 만큼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북한, 미국의 전·현직 관료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남북미 3자 포럼이 시작됐습니다.

반관반민, 이른바 1.5트랙 대화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 예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애초 한반도 긴장 완화와 관련된 내용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거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매우 급한 만큼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의 대미당국자가 온 만큼 비핵화 관련 의견을 직접 듣고, 북한은 미국의 대북 기류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준형/한국 측 간사/한동대 교수 : "각국에서 어떤 생각과 어떤 분위기인지를 탐색하는 그것이 아주 중요한 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에 앞서 헬싱키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는 남북미 3자 첫 대면인 공식 만찬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 측은 북미 정상회담에 의지를 보이면서도 5월 회담이 성사될 것인가에 대해서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핀란드 정부는 포럼 장소는 물론 만찬장도 비밀에 부치고 언론 접근을 차단하는 등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며 북한의 입장을 배려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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