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빌딩서 ‘사찰 문건’ 다수 발견…MB 추가 수사 이어지나?

입력 2018.03.21 (06:05) 수정 2018.03.2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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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정부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 중 하나가 바로 민간인 불법사찰입니다.

지난 1월 검찰이 영포빌딩 지하2층 창고에서 청와대 문건들을 압수했는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부의 불법사찰을 모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 내 좌편향 실태', '사법부의 대대적 개편' 이명박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입니다.

진보 성향 대법관들과 판사를 사찰하고 견제한 것으로, 이 전 대통령도 불법 사찰을 알고 있었다는 얘깁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경찰의 불법행위도 모두 보고받았습니다.

진보성향 단체 배제와 보조금 지원 실태 점검, 그리고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당시 여당 승리 방안 등에 대한 보고서가 모두 청와대로 보내졌습니다.

지난 1월 검찰 압수수색 전까지 5년동안 영포빌딩 지하창고에 잠들어 있었습니다.

압수한 문건은 3,400건.

전교조와 진보 교육감을 불법 사찰한 보고서도 있습니다.

다스 차명지분 정리 소송비 대납 관련 보고서까지 다양한 문건들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퇴임 후 정치쟁점화될 수 있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어 이 전 대통령 측이 해당 문서들을 빼돌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그 자체로 형사상 범죄를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혀 추후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을 남겨놓았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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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1 06:07:23
    • 수정2018-03-21 06: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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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정부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 중 하나가 바로 민간인 불법사찰입니다.

지난 1월 검찰이 영포빌딩 지하2층 창고에서 청와대 문건들을 압수했는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부의 불법사찰을 모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 내 좌편향 실태', '사법부의 대대적 개편' 이명박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입니다.

진보 성향 대법관들과 판사를 사찰하고 견제한 것으로, 이 전 대통령도 불법 사찰을 알고 있었다는 얘깁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경찰의 불법행위도 모두 보고받았습니다.

진보성향 단체 배제와 보조금 지원 실태 점검, 그리고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당시 여당 승리 방안 등에 대한 보고서가 모두 청와대로 보내졌습니다.

지난 1월 검찰 압수수색 전까지 5년동안 영포빌딩 지하창고에 잠들어 있었습니다.

압수한 문건은 3,400건.

전교조와 진보 교육감을 불법 사찰한 보고서도 있습니다.

다스 차명지분 정리 소송비 대납 관련 보고서까지 다양한 문건들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퇴임 후 정치쟁점화될 수 있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어 이 전 대통령 측이 해당 문서들을 빼돌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그 자체로 형사상 범죄를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혀 추후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을 남겨놓았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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