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한 여중고 ‘교사 11명이 성추행’ 신고…수사 착수

입력 2018.03.21 (15:55) 수정 2018.03.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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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7] 평택 한 여중·고교서 미투…“교사 11명이 성추행”

경기도 평택의 여자중학교와 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들로부터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평택의 한 여중과 여고에서 교사 11명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성희롱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최근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지난 17일, 소위 '미투' 관련 SNS에서 교사의 성추행을 주장하는 폭로 글을 확인하고 경기도교육청에 보고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학생들의 폭로 글에는 "허벅지를 쓰다듬었다"거나 "엉덩이를 만졌다"는 등 성추행 피해 주장이 이어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경기도교육청과 경찰은 두 학교 전교생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고, 학교는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11명을 수업에서 배제하고 이 가운데 사안이 심각한 교사 1명을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학생들의 주장을 토대로 내용을 분석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 대상자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과 평택교육지원청은 성사안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학교의 모든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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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한 여중고 ‘교사 11명이 성추행’ 신고…수사 착수
    • 입력 2018-03-21 15:55:05
    • 수정2018-03-21 20:41:44
    사회
[연관 기사] [뉴스7] 평택 한 여중·고교서 미투…“교사 11명이 성추행”

경기도 평택의 여자중학교와 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들로부터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평택의 한 여중과 여고에서 교사 11명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성희롱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최근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지난 17일, 소위 '미투' 관련 SNS에서 교사의 성추행을 주장하는 폭로 글을 확인하고 경기도교육청에 보고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학생들의 폭로 글에는 "허벅지를 쓰다듬었다"거나 "엉덩이를 만졌다"는 등 성추행 피해 주장이 이어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경기도교육청과 경찰은 두 학교 전교생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고, 학교는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11명을 수업에서 배제하고 이 가운데 사안이 심각한 교사 1명을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학생들의 주장을 토대로 내용을 분석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 대상자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과 평택교육지원청은 성사안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학교의 모든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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