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아프간도 참가

입력 2002.09.2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대회에 참가한 44개국 가운데는 동티모르와 같이 독립국으로 처음 출전한 나라도 있고 오랜 전쟁의 참화를 딛고 8년 만에 참가한 아프가니스탄도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선수단이 들어오자 서포터즈의 열렬한 환영이 이어집니다.
당당한 독립국가로서 국제무대에 처음 출전한 이들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평화유지군 활동을 하던 상록수 부대원들과의 만남.
그리고 이국땅에서 처음 울린 동티모르국가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주앙 까라스 깔로(동티모르 체육협회장): 다른 아시아 나라들처럼 아시아의 한 가족으로 환영해 줘 굉장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습니다.
⊙기자: 자유국가로서는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동티모르 선수들은 태권도와 복싱 등 모두 9개 종목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부산에 입성한 아프가니스탄 축구대표팀 24명도 뒤늦게 서포터즈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알히드 함만(아파간 축구 선수): 비행기를 6번 갈아 타고 5일 만에 오면서 잠도 제대로 못잖습니다.
⊙기자: 전쟁의 참화 속에서 제대로 연습도 못 했지만 8년 만에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짐했습니다.
⊙라힐 아마드(아프간 축구 선수): 카불에서 상황이 좋지 않아2∼3일밖에 연습을 못했지만 실력을 높이기 위해 매일 연습하고 있어요.
⊙기자: 분쟁과 갈등으로 얼룩졌던 나라들.
아시아경기대회 참여로 화합과 우정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티모르, 아프간도 참가
    • 입력 2002-09-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대회에 참가한 44개국 가운데는 동티모르와 같이 독립국으로 처음 출전한 나라도 있고 오랜 전쟁의 참화를 딛고 8년 만에 참가한 아프가니스탄도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선수단이 들어오자 서포터즈의 열렬한 환영이 이어집니다. 당당한 독립국가로서 국제무대에 처음 출전한 이들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평화유지군 활동을 하던 상록수 부대원들과의 만남. 그리고 이국땅에서 처음 울린 동티모르국가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주앙 까라스 깔로(동티모르 체육협회장): 다른 아시아 나라들처럼 아시아의 한 가족으로 환영해 줘 굉장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습니다. ⊙기자: 자유국가로서는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동티모르 선수들은 태권도와 복싱 등 모두 9개 종목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부산에 입성한 아프가니스탄 축구대표팀 24명도 뒤늦게 서포터즈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알히드 함만(아파간 축구 선수): 비행기를 6번 갈아 타고 5일 만에 오면서 잠도 제대로 못잖습니다. ⊙기자: 전쟁의 참화 속에서 제대로 연습도 못 했지만 8년 만에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짐했습니다. ⊙라힐 아마드(아프간 축구 선수): 카불에서 상황이 좋지 않아2∼3일밖에 연습을 못했지만 실력을 높이기 위해 매일 연습하고 있어요. ⊙기자: 분쟁과 갈등으로 얼룩졌던 나라들. 아시아경기대회 참여로 화합과 우정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